[조경 해치는 해충 주의보] 118

홍점알락나비 성충

■ 홍점알락나비
한국, 일본, 대만, 중국에 분포한다. 성충의 몸길이는 70~85mm 정도이며 색채와 무늬가 암·수간에 큰 차이가 없으나 암컷이 날개폭이 넓고 검은 부분이 수컷에 비해 발달하지 못했다. 계절적 변이가 현저해 봄형은 보통 크고 황녹색을 띠며 여름형은 백색을 띤다. 유충은 머리에 뚜렷한 2개의 각상돌기가 있고 녹색으로 월동기에는 갈색으로 변한다.

·생태 특성
연 2회 발생하며 유충으로 낙엽 밑에서 월동한다. 봄형 성충은 5월 하순~6월 중순, 여름형 성충은 8월 중순~9월 중순에 나타난다. 여름형이 봄형에 비해 크기와 개체수가 많다. 숲 가장자리나 산의 길가 등에서 서식하며 나무 위에서 날고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가해 수종의 줄기나 가지 또는 잎에 알을 1개씩 산란하며 알기간은 7~9일이다. 어른벌레는 참나무의 수액이나 동물의 배설물, 습지 등에 잘 모여드는 습성을 갖고 있다. 

홍점알락나비 유충

·피해
팽나무, 풍게나무를 가해한다. 유충은 잎의 주위를 불규칙하게 식해하며 단단한 잎은 잎맥을 남기고 가해한다. 피해 받은 나무가 크게 손상을 받거나 고사하지는 않는다. 특히 공원 및 생활권 주변에 식재된 팽나무와 풍게나무에서 쉽게 발견된다. 

·방제
<약제 방제>
유충 발생초기인 6월 초순과 8월 하순에 약제를 처리하면 효과가 있으나 현재 등록된 약제는 없고 피해가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에 약제 살포는 하지 않아도 된다.

<친환경 방제>
포식성 천적인 무당벌레류, 풀잠자리류, 거미류 등과 기생성 천적인 알좀벌류, 맵시벌류, 기생파리류 등을 보호한다. 산란한 알이나 유충 피해 잎을 제거해 소각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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