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종사자 보호 위해 함께 노력할 것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천준호 위원

안녕하십니까,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입니다.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코로나19로 모두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공동주택 관리 분야에 있어서 2021년은 정말 뜻깊은 해였습니다. 관리업무 종사자분들의 권익 보호와 상생을 위한 정책들이 시행되었기 때문입니다.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으로 경비노동자의 업무 범위가 명확하게 되었고, 관리사무소장 업무에 대한 입주민의 부당한 간섭도 금지되었습니다. 또한 경비노동자를 입주민의 폭언 등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게 한 ‘산업안전보건법’도 현장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의미 있는 변화는 계속됩니다. 2022년 정부 예산안 국회 심사 과정에서 ‘경비노동자 근무체계 개편 컨설팅 사업’이 증액 반영됐습니다. 컨설팅 사업을 통해 전근대적인 24시간 맞교대 근무제가 개선되고, 다양한 근무모델이 발굴되길 기대합니다.

사실 이러한 진전이 있기까지 많은 분들이 아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입주민의 폭행, 폭언, 갑질, 그리고 살인에 이르기까지, 보호받지 못한 채 고통에 시달려야만 했던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안타깝게도 생을 달리하신 경비노동자 故최희석님, 관리사무소장 故이경숙님을 기억하겠습니다. 똑같은 비극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누군가의 희생 없이도 변화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언론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아파트관리신문이 공동주택 관리 분야 종사자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좋은 의제를 발견해내는 데 앞장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상생하는 공동주택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저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새해에 바라는 일 모두 이루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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