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테러대응팀 투입해 내사 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배포한 홈네트워크기기 유의사항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아파트 월패드 해킹’ 관련 700여건의 피해 사실을 접한 뒤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한 상태라고 29일 밝혔다.

월패드는 가정 내에서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조작하거나 외부 방문자 등을 확인할 때 쓰는 스마트 기기로, 최근 월패드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찍힌 일상생활, 성행위 등 사생활 영상이 해커들에 의해 다크웹(특수 웹브라우저로 접근 가능한 웹) 등에 판매된 것으로 추정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현재까지 700여건의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경찰청 사이버수사국 사이버테러대응팀을 투입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해당 관리 업체와 관련해 긴밀하게 협조하는 한편, 관련 영상이 올라간 사이트에 삭제 요청을 해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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