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양극화 해소 위한 공적 임대주택정책 혁신방안’ 주제로···유튜브 LH 채널에서 생중계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거복지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 강화를 위해 23일 오후 2시부터 LH 경기지역본부에서 한국주거학회, 한국주거서비스소사이어티, 한국주택학회와 함께 2021년 제2회 ‘주거복지 미래포럼’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포럼은 LH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주거복지 미래포럼’은 급변하는 인구 구조와 사회·경제적 변화에 따른 주거복지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학계와 실무자 간 소통으로 주거복지 혁신을 위한 의제 발굴 및 대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2021년 주거복지 미래포럼은 연말까지 매월 유튜브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채널을 통해 생중계 방식으로 총 3차례 진행된다. 1차 포럼은 지난달 26일 ‘초고령사회 도래에 따른 주거정책의 과제’를 주제로 열렸다.

2차 포럼은 ‘주거양극화 해소를 위한 공적 임대주택정책의 혁신방안’을 주제로 열리며 주서령 경희대학교 교수가 진행을 맡는다.

기조강연은 지규현 한국주택학회 회장이 ‘공적 임대주택 정책의 혁신 방향’을 주제로 진행하며, 해외 선진 사례와의 비교를 통해 우리나라 공공임대주택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보다 선진화된 공공임대주택 정책으로의 진화를 위한 혁신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주제발표로 홍인옥 도시사회연구소 소장의 ‘누구에게 공급할 것인가-주택배분기준의 개선’, 김진유 경기대 교수의 ‘누가 공급할 것인가-공급주체의 다양화’,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실장의 ‘지속가능한 공급을 위한 재원확충 방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서 하성규 한국주거서비스소사이어티 상임대표를 좌장으로 하는 전문가 패널토론에는 김용순 LH 토지주택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남원석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이수욱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장용동 한국주거서비스소사이어티 사무총장, 최정민 건국대 교수가 참여한다.

포럼이 진행되는 동안 유튜브 채팅창을 통해 질문을 남길 경우, 이에 대한 발표자 및 토론자의 의견과 대답도 들을 수 있다.

LH는 우리나라 장기 공공임대주택의 75% 수준인 130만호를 보유하고 있으며, 정부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연간 11만4000호의 공공임대주택을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에게 생애주기별 맞춤형으로 공급 중이다.

특히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쪽방, 고시원 등 비주택거주자와 보호종료아동을 위해 연간 8000여호의 긴급 지원주택을 제공하고, 보건복지부, 지자체와 협력해 ‘학대피해아동 쉼터’를 설치하는 등 보다 촘촘한 국민 주거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12월에는 기존의 영구임대(1989년 도입), 국민임대(1998년 도입), 행복주택(1913년 도입) 등 복잡한 임대주택 유형을 통합한 ‘통합공공임대주택’을 과천 및 남양주에 최초로 공급할 예정이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공급자 중심의 유형별 칸막이 운영 방식을 수요자 중심으로 개선해 더욱 쉽게 임대주택 이용이 가능해지고, 입주자의 소득수준에 따른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 부담으로 다양한 계층이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준 LH 사장은 “전년도 영구임대주택 입주 30주년에 이어 올해는 국민임대주택 입주 20주년을 맞는 해로, LH는 공공임대주택의 양적인 성장을 넘어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제시될 공공임대주택의 공급과 운영방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LH의 주거복지 서비스를 발전시킬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제3회 주거복지 미래포럼은 12월 21일 ‘주택 노후화, 주거성능 확보를 위한 정책과제’를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