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한진아파트서 베란다 문화제 개최

13일 서울 성북구 한진아파트에서 열린 베란다문화제에서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성북구청>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서울 성북구는 지난 13일 돈암2동 한진아파트에서 베란다 문화제가 열렸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공연에 앞서 이 아파트 301동 앞에 대형 전광판 영상차량이 자리를 잡았다. 각설이 품바 공연을 시작으로 유튜브 실시간 송출을 이용한 각종 공연이 펼쳐지자 코로나19 여파로 ‘집콕’ 중이던 주민들이 하나둘씩 아파트 베란다로 나와 공연을 감상하기 시작했다. 이어 코미디언 김정렬과 트롯트 가수들이 잇달아 출연하며 구성진 목소리가 단지 안에 울려퍼지니 아파트 곳곳에서 함성과 박수소리가 터져나오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2021년 주민특화 사업으로 저소득 취약계층이 밀집된 임대아파트에서 계속된 코로나 블루로 지쳐 있던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주민들은 아파트 베란다에 있는 관객을 향해 공연하는 모습이 꽤 신선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주민들에게 슬기로운 일상생활의 복귀를 위한 새로운 방역수칙을 제시하고 “위드코로나 시대지만 공공안전을 위해 마스크를 잊지 말고 착용해주길 바란다”며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활력과 희망의 메시지가 각 가정에 전달돼 모두 같이 행복하고 건강한 마을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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