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안전본부, 화재사고주의보 발령

<이미지제공=제주소방안전본부>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제주소방안전본부는 본격적으로 겨울철이 시작되면서 난방용품 사용으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겨울철 난방용품 화재사고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전기장판, 가정용 보일러, 화목 난로·보일러 등 겨울철 난방용품으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총 98건으로, 12월에서 3월 사이에 64건(65.3%)으로 집중됐다.

인명피해는 6명(사망1, 부상 5), 재산피해는 5억여원으로 집계됐으며, 발생 장소별로는 단독주택이 35건(35.7%)로 가장 많았고 점포 20건(20.4%), 창고 11건(11.2%), 공동주택 10건(10.2%) 순으로 난방기구 사용빈도가 높은 장소에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난방용품별로는 전기 난방용품 화재가 27건(27.6%)로 가장 많았으나 화목난방용품 화재 24건(24.5%), 가정용 보일러 화재 22건(22.4%) 등으로 고루 분포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42건(42.9%)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인 요인 27건(27.6%), 기계적인 요인 13건(13.3%) 순으로 난방기구 사용 시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겨울철 난방용품 화재주의보 발령과 함께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난방용품 안전수칙 전파 등 화재예방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출동태세를 확립할 계획이다.

제주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난방용품 화재의 경우 사람이 상주해 있는 곳에서 발생한 경우가 많아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난방용품별 안전수칙을 꼼꼼히 확인해 화재 피해 없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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