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녹화 우수사례 발굴해 12일 총 30팀 시상

보라매우성아파트,
수서주공1단지 등도 선정

'2021 푸른도시 서울상' 대상에 선정된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15단지 휴가든. <사진제공=서울시청>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15단지 내 정원 휴가든과 서대문구 생기정원이 ‘2021 푸른도시 서울상’ 대상을 수상했다.

서울시는 생활 주변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2021 푸른도시 서울상 콘테스트’를 개최해 올해 총 30팀을 선정하고 12일 시상식을 열었다.

‘푸른도시 서울상’ 콘테스트는 서울시 전역 동네(골목길·자투리땅), 학교, 건물·상가, 개인·공동주택(아파트) 등 생활공간 속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꿔 정원을 조성한 우수사례를 시상함으로써 시민들의 자긍심 고취 및 정원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하는 공모전으로, 지난 8월 23일부터 10월 3일까지 공모한 결과 총 132건의 다양한 녹화사례가 접수됐다. 학계 등 전문가, 시민대표로 구성된 7명의 심사위원들이 적극성, 조성과정의 감동 및 우수성, 경관성, 녹화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올해에는 심사를 통해 이웃과 함께 정원을 가꾸면서 소통하게 된 사람들, 동네 주민들을 위해 버려진 공터에 가드닝을 하며 재능을 기부한 주민들, 회색빛 도심의 환경 개선을 위해 주민들이 함께 가꾼 사례를 발굴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서울시는 민간주도·민관협력분야에서 ‘대상(500만원)’ 2팀, ‘우수상(300만원)’ 4팀, ‘장려상(200만원)’ 10팀, ‘새싹상(30만원)’ 10팀, ‘특별상(50만원)’ 4팀 등 총 30팀에 서울특별시장상과 총 4700만원의 상금을 시상했다.

이 중 특별상은 시민이 직접 투표에 참여해 ‘푸른도시 서울을 만든 아름다운 정원’을 선정할 수 있도록 올해 새롭게 도입했다. 시상 대상지 26개소를 대상으로 서울시 엠보팅 홈페이지(mvoting.seoul.go.kr)를 통해 최다 득표한 4개소에 시상했다.

우수상은 마포구 봄봄마을정원, 양천구 신정허브정원, 관악구 난골마을정원, 은평구 녹번산골마을이 받았으며, 장려상은 강북구 한천로 발품회, 송파구 위례별유치원, 노원구 냠냠정원, 종로구 창신소통공작소가 받았다. 또 새싹상은 보라매우성아파트, 수서주공1단지아파트, 우리동네정원사, 아름숲지기가 받았다.

서울시 유영봉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푸른도시 서울상을 통해 우리의 생활공간을 좀 더 아름답게 발전시키고 개선하려는 시민주도 정원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계기로 서울 곳곳이 꽃과 나무로 가득한 생기있고 활기찬 천만시민이 행복한 푸른도시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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