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공동주택 대상 '찾아가는 주민리더 교육' 실시···공동체 리더 역할 수행 기대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서울 성북구는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를 이끌어 갈 주민 활동가 역량강화를 위해 ‘2021 찾아가는 주민리더 교육’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찾아가는 주민리더 교육은 지난달 13일부터 매주 수·금요일 6회에 걸쳐 각 단지별 입주자대표회의 동대표, 자생단체원 및 활동적인 입주민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2011년부터 진행된 찾아가는 주민리더 교육은 아파트 관리 및 공동체활성화 우수사례, 이웃 간 분쟁 해결사례,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 프로그램 운영사례 등 사례 중심의 강의로 공동주택 공동체 이해 증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왔다.

특히 이번 교육은 희망단지를 대상으로 키오스크 사용법, 재활용 분리배출, 층간소음 갈등관리 등 참여단지별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했으며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소규모로 내실 있게 추진해 의미가 컸다는 설명이다.

수강생 김대호(꿈의숲코오롱하늘채아파트) 씨는 “찾아가는 주민리더교육 특강 중 ‘층간소음 갈등관리 교육’을 통해 위층 거주자는 모르는 층간소음이 있고, 소음도 여러 방향으로 오며, 직접 전화 통화보다는 층간소음관리위원회를 통해 서로 중재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대응하게 되면 효율적으로 갈등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층간소음 갈등 원인은 세대 간의 소통의 부재로 인한 경우가 많은 만큼 다양한 세대가 공동체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이웃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교육 참여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수강생 유미덕(월곡래미안루나밸리아파트) 씨는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등 환경에 위협을 느끼는 요즘 ‘재활용 분리배출 특강’에서 습관적으로 시행하던 재활용 방법들에 잘못된 게 많다는 것을 알게 됐는데, 특히 비닐을 재활용할 때 습관적으로 하던 딱지 접기 배출이 오히려 재활용에 방해가 된다는 새로운 사실을 깨닫게 됐다”며 “이 교육을 계기로 올바른 분리배출 생활 습관이 지구를 살릴 수 있다는 것을 이웃과 함께 공유하고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직접 주민들과 함께 교육에 참여한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우리 구는 이웃과 함께 상생하며 소통하는 열린 아파트 만들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며 “교육 수료생들이 아파트 공동체의 리더로서 공동체 활동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정보와 노하우를 나눌 수 있는 네트워크 토대를 조성해 정이 넘치고 더불어 함께 행복한 성북구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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