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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탐방] 입주민 환경보호 실천의지와 관리주체 재난대비 노력으로 우수 평가부산 연제구 연산한솔솔파크아파트
승인 2021.10.08 09:06|(1359호)
서지영 기자 sjy27@aptn.co.kr

부산시 모범관리단지 최우수상 이어
국토교통부 우수관리단지에도 선정

나눔 상자·음식물 쓰레기 감량 노력 돋보여
시설관리업무·회계 매뉴얼로 체계적 관리

(왼쪽부터) 김경아 관리소장, 입주자대표회의 이춘기 회장, 이정숙 감사, 이용주 부회장, 박은주 총무이사 , 김경애 감사, 손상석 관리과장.

부산 연제구 연산한솔솔파크아파트(위탁관리: 주우관리)는 2007년 12월 준공돼 올해 14년차에 접어드는 4개동의 주상복합아파트다. 공동주택 165세대, 오피스텔 12실, 상가 15실로 이뤄져 있다.

규모가 작지만 단지를 잘 가꾸고 지역공동체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입주민과 관리직원들의 마음이 커 ‘2020년 부산시 모범관리단지’ 500세대 미만 부문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국토교통부가 올해 4월 선정·발표한 ‘2020년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에 선정되는 쾌거를 얻었다. 일반관리(투명한 관리비 운영 등), 시설안전 및 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자발적인 주민참여 등), 재활용·에너지 절약 등 심사 항목에서 두루 좋은 점수를 받았다.

한솔솔파크는 특히 침수 등 재난대비를 위한 시설 설치 및 훈련 실시와 우수한 음식물 쓰레기 감량 성과 등 환경 보호에 적극 동참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 아파트 김경아 관리소장은 “온천천과 지하철역이 가까워 살기 좋은 조건을 갖춘 우리 아파트가 관리부분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아 입주민과 관리직원 모두 너무 기뻐하고 있다”며 “평소 일관된 신뢰로 아파트 관리를 맡겨 주는 동대표들과 입주민들 덕분으로, 잇따른 수상 소식이 입주민과 직원 모두 서로 간 유대감이 더욱 돈독해지고 화목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환경정비 활동

음식물 쓰레기 감량대회
4년 연속 우수 선정

한솔솔파크아파트는 2015년 음식물류 쓰레기 개별계량 종량기기를 설치했고 설치 후부터 음식물 쓰레기가 눈에 띄게 줄었다.

해마다 구청에서 추진하는 음식물 쓰레기 감량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입주민들의 적극 참여가 필요한데 각 동 로비 입구 게시판 및 승강기 내부에 감량 대회 참가에 대한 안내문을 게시하고 방송을 통해 홍보했다. 동대표, 통장, 반장들이 세대를 개별적으로 방문, 안내문을 배부해 입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도 했다.

이렇듯 꾸준한 입주민 홍보와 교육으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 연제구청 음식물폐기물 감량대회에서 우수 아파트로 선정됐다.

김경아 소장은 “관리주체나 입주자대표회의의 노력보다는 입주민의 환경보호를 위한 음식물쓰레기를 감량하고자 하는 실천의지 때문에 감량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게 된 것 같다”고 수상 배경을 전했다.

환경보호를 위한 입주민들의 노력은 지구의 날 전국 소등행사 참여, 자원 선순환을 위한 나눔 상자 이용 등에도 이어지고 있다. 나눔 상자는 세대에서 사용하지 않는 공구, 인형, 장난감, 소형가전제품 등의 유휴물품들을 기부하면 필요한 이들이 자유롭게 가져 갈 수 있도록 해 아나바다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나눔 상자를 통해 세대에서 처치 곤란한 아이스팩 등도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입주민들의 반응이 좋다.

차수벽

재난대비 매뉴얼 마련해
침수대비 훈련 등 실시

이 아파트는 저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2014년 8월 기록적인 폭우로 심한 침수 피해를 입었다. 최근 몇 년 사이 기후 변화가 더 심각해지며 강수일수가 점점 늘어나고 국지적 집중호우 발생 등 이상 기상이 일상화되면서 침수대비가 시급하다고 판단, 차수막 설치공사를 결정하게 됐다.

공사비용이 커 입주민의 관리비 부담을 낮추고자 관리사무소 자체적으로 차수막 설치 공사를 실시했고, 폭우 시 침수대비에 차수막을 사용하면서 입주민들의 불안이 많이 감소했다.

뿐만 아니라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재난 발생 유형에 따라 재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 매뉴얼을 작성해 상시 비치하고 있으며 매뉴얼에 따라 주기적으로 침수대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관리직원들이 재난 발생 시 보고체계 및 대처 요령을 상시 숙지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입주민들도 비상 상황 발생 시 행동요령 등을 숙지할 수 있도록 게시판에 공지하고 필요시에는 방송을 통해 재난에 대비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여름철에는 정전 관련 안내문, 폭우시 침수대비 안내문, 겨울철에는 화재예방을 위한 세대 소방시설 점검 안내문을 세대마다 배부해 정전과 화재, 침수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재난을 사전에 예방해 입주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이 아파트는 입주민이 주거하는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이 복합돼 공존하고 있어 근린생활시설과 업무시설 상시 근무자도 재난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공유하고 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특성상 관리업체가 변경된다거나 직원의 이직 등으로 직원 교체가 잦을 경우 교체된 직원의 신속한 업무파악이 불가능해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다. 이에 이 단지는 아파트 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시설관리업무 매뉴얼과 회계업무 매뉴얼도 마련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며 관리하고 있다.

공동체 활동

관리회사의 직무교육 및
CS교육으로 서비스 질 높여

특히 시설관리업무 매뉴얼은 주요 시설물의 고장이나 화재 시 점검 매뉴얼, 저수조 고수위 혹은 저수위 발생 시 점검 매뉴얼 등의 비상 발생 시 초동대처 관련 내용이 포함돼 누구라도 비상시에 초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고, 주요 시설물에 대한 보수 내역을 첨부해 주요 시설물의 적정한 교체 시기와 보수에 대한 이력을 관리직원이 교체되더라도 알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체계적인 시설물 관리와 시설물의 장수명화로 아파트 관리비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세심한 관리는 입주민을 위한 서비스로도 이어진다. 전입세대의 다양한 불편함을 해소하고 낯선 환경에서 편안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아파트 거주 시 필요한 정보와 공동주택 질서에 관한 안내, 재난대비 행동요령 등의 내용으로 관리사무소에서 작성한 ‘생활안내책자’를 배부하고 있으며 입주민 주거 편의를 위한 세대 방문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위탁관리를 하고 있는 주우관리는 관리사무소 직원들의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해 각 직능분야별로 수시로 본사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입주민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데 더욱 일조하고 있다. 또 입주민과 직원들 간의 소통을 기본으로 직원들의 서비스 마인드와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서비스마인드, 상황에 따른 입주민 응대방법, 민원 발생 시 대처방법 등의 내용으로 정기적인 CS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입주민과 관리주체, 입주자대표회의 간 신뢰를 높이기 위한 입주자대표회의의 노력도 아파트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관리업무와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사항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고 있으며 관리비·잡수입 등의 수입, 지출 결정 시와 공사 진행 시에는 최대한 입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춘기 입주자대표회장은 “입주자대표회의 회의 시에 입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방청을 유도하고 있으며 각 동에 비치된 건의함을 통해서도 입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의결해 관리에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경아 소장은 “우리 단지의 직원 모두는 항상 ‘내가 일하는 아파트의 주인은 곧 나다’라는 주인의식을 기본으로 입주민의 재산 관리를 위해 정성을 다하고 있다”며 “국토부 장관상 수상으로 높아진 입주민의 자부심과 화합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입주민이 좀 더 편안하고 만족할 수 있는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관리단지 상패
한솔솔파크 단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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