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엑스서 열려···부동산 전문가 강연, 유망 분양단지 전시 등 마련

김영한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왼쪽 두 번째) 등이 집코노미 콘서트에서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정부의 주요 부동산 정책과 부동산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을 살펴보는 '집코노미 박람회 2021'이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전시홀D홀에서 개최됐다.

올해 집코노미 박람회는 '확 달라지는 부동산 투자 지형도, 당신의 재테크 전략은?'을 주제로 부동산 전문가 초청강연과 유망 분양단지 전시, 공공기관 홍보관 등을 마련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한국부동산원 등 공공기관이 참여했으며 한국프롭테크포럼의 프롭테크혁신관과 한국부동산개발협회 등 홍보부스도 마련됐다.

이밖에 아가포럼의 '아름다운 우리아파트 사진전'도 진행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개막식에서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부동산산업이 4차 산업혁명의 물결에 뒤쳐지지 않으려면 산업 전반의 최신 트렌드를 확인하고 다른 기업이나 업종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교류의 기회가 늘어나야 한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부동산산업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아이디어가 공유되고 혁신을 향한 경쟁이 촉진되기를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개막식에 이어 국토교통부 김영한 주택정책관, 건국대학교 부동산과학원 부동산학과 심교언 교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허윤경 경제금융연구실장이 참여한 가운데 '주택공급 확대와 부동산시장 영향'을 주제로 한 '집코노미 콘서트'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영한 주택정책관은 3기 신도시 공급 추진과정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하며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도심 내 주택 공급 등에서 주민들과의 원만한 협의을 통해 정해진 일정 내 안정적이면서 획기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윤경 실장은 3기 신도시 입주가 2024년 시작돼 그 사이 큰 변수가 없으면 2026년 본격적으로 입주가 되면서 이후 주택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면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느리게 채워지는 입주물량에 앞서 제도적으로 임대차3법 유예, 실거주의무 등 중복적 규제 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심교언 교수는 "재개발, 재건축의 메인수요 정상화가 먼저 이뤄지고 공공주도의 공급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공공이 택지선정 후 무조건 따라오게 하던 이전의 방식에서 벗어나 지자체와 주민이 윈윈할 수 있는 협의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전했다.

한편 이번 집코노미 박람회는 2일까지 열리며 유튜브 '집코노미 TV' 채널을 통해서도 부동산 전문가들의 강연이 펼쳐지는 '집코노미 콘서트'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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