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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아파트 종사자 80% '경비·미화원 휴게실 만족'…개선 사업 확대GH 공급·관리 아파트 만족도 높아
승인 2021.09.24 11:34|(0호)
고경희 기자 gh1231@aptn.co.kr
하남풍산 국민임대 단지 내 휴게시설 <사진제공=경기도청>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경기도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서 공급·관리하는 아파트에 경비·미화노동자 휴게시설을 의무 설치하도록 한 가운데 휴게시설을 이용하는 노동자 80%가 만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는 경기주택도시공사를 통해 지난 8월 휴게시설이 설치된 13개 단지에 근무 중인 경비·미화노동자 74명을 대상으로 온도, 채광, 환기, 면적, 위치 등 총 5개 항목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전체 설치 단지 23개 중 10개는 분양 후 관리업무 이관, 인력 비상주 등의 이유로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0%(‘매우 좋음’ 41.1%, ‘좋음’ 38.9%)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보통’ 12.7%, ‘나쁨’ 7.0%, ‘매우 나쁨’ 0.3% 순으로 답해 휴게시설 만족도 ‘보통’ 이상이 93%에 달했다. 이번 만족도 80%는 지난해 7월 9개 단지 노동자 62명 조사 때 만족도 73%보다 7%p 향상된 수치다.

항목별로는 휴게시설의 ‘온도’ 90.6%, ‘위치’ 90.5%가 ‘좋음’ 이상이었다. ‘면적’ 및 ‘환기’는 모두 79.7%, ‘채광’은 59.4%로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았다.

기타 의견으로는 일부 단지 노동자들의 난방 개선, 냉장고·싱크대·취사시설 설치 등 시설 개선을 건의했다. 휴게시설을 설치한 경기주택도시공사는 현장 확인 등을 거쳐 연말까지 해당 단지에 대한 개선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번 조사에서 최초 설계단계부터 휴게시설을 반영해 신설된 5개 단지의 ‘매우 좋음’ 비율이 56%인 반면 기존 단지의 설계 변경 등을 통해 설치한 단지의 ‘매우 좋음’ 비율이 37%로 큰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최초 설계, 계획단계부터 공동주택의 휴게시설 설치를 제도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경비원 노후 휴게시설 개선 사업
60개 단지 추가 지원

이에 앞서 경기도는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사업’을 올해 제3회 추경을 통해 확대, 60개 공동주택 단지를 추가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지원사업’은 경비노동자의 휴게권 보장을 위해 도내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휴게시설 개선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도입했다.

단지 1곳당 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수면실, 샤워실, 바닥시설 등 시설 개보수와 노후된 정수기·소파·에어컨 등 비품 구비·교체를 지원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경기도는 현재까지 총 7억원의 예산을 투입, 121개 공동주택 단지를 선정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모두 정상추진 진행 중이며, 이중 포천, 용인 등 총 17개 시·군 28개 단지가 휴게시설 개선을 완료한 상태다.

특히 지난 4월 공모 당시 계획된 규모의 약 4.5배에 달하는 총 542개 단지가 사업을 신청했고, 지난 5월 추경 수요조사 당시 610여 개 단지가 참여의사를 밝히는 등 도내 공동주택 단지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이 같은 호응에 힘입어 경기도는 사업을 확대하기로 결정, 제3회 추경을 통해 추가 확보한 3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60개 공동주택 단지를 더 지원하기로 했다.

사업 확대에 따른 공모기간은 9월 17일부터 10월 24일까지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열어 사업수행 가능여부, 개선효과, 개선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경기도내 소재 아파트 등 공동주택 단지 중 공동주택관리법에서 규정한 공동주택이면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서식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복지재단(ggwf.gg.go.kr)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경기복지재단 북부센터(070-4659-5006,5009) 또는 경기도청 노동권익과(031-8030-4613, 4633)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 이태진 노동권익과장은 “더 많은 아파트에 지원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이번 추경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동주택 노동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시군과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휴게시설 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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