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일까지 고양 킨텍스서 개최...LH, 총괄 주관 및 컨퍼런스·전시 등 주도적 역할 수행

'제5회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개막식 모습. <사진제공=LH>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제5회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orld Smart City Expo : WSCE 2021)’가 지난 10일 막을 내리며 아·태지역을 대표하는 스마트시티 국제행사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LH, 한국수자원공사, 킨텍스가 주관한 ‘제5회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orld Smart City Expo : WSCE 2021)’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WSCE 2021은 전 세계 정부, 기업 및 전문가들이 모여 스마트시티 정책과 기술을 교류하고, 미래의 도시를 현실로 그려나가는 아·태지역 최대의 스마트시티 국제행사다.

이번 WSCE 2021은 탄소중립과 그린뉴딜을 실현하고 미래의 스마트시티를 현실로 구현하는 ‘스마트시티, 현실이 되다(See: R.E.A.L. YOUR SMART CITY)’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돼 국내외 도시 전문가, 기업 및 정부, 국제기구와 일반 국민이 컨퍼런스, 전시, 정부·기업 간 네트워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해 스마트시티에 관한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고 도시의 비전과 가치를 논의했다.

LH는 공식행사(개·폐막식, 시상식), 컨퍼런스, 전시, 비즈니스, 국민 참여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이번 행사를 총괄 주관했다. 또한 코로나19 방역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김부겸 국무총리의 개막 축사 영상으로 시작된 개막식에서는 세계적인 기업인 NVIDIA의 부사장 키스 스트리어(Keith Strier)가 기조연사로 초청돼 ‘AI와 디지털트윈을 통한 스마트도시 발전’을 주제로 도시의 인공지능화와 디지털트윈을 통한 도시 관리 등 도시의 미래 방향을 제시, “선도적인 디지털 국가인 한국의 스마트시티가 도시 전 분야에 걸쳐 인공지능을 실현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책, ICT, 에너지, 데이터 등 6개 분야 25개의 컨퍼런스에는 25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스마트시티 관련 정책·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열띤 토론의 장도 열렸다.

특히 LH가 주최한 ‘공공과 민간의 협력·상생을 통한 스마트시티 구현’, ‘지속 가능한 기존도시 스마트시티화(化) 국제컨퍼런스’, ‘2021 스마트시티 리빙랩 네트워크 국제포럼’에는 국내외 전문가 27명이 참여해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정보를 공유했으며, 스마트시티 조성에서의 LH 역할을 알리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총 185개 사, 13개 지자체, 해외 5개국이 참여한 스마트시티 관련 전시관에는 총 3만여명이 3일간 현장방문 및 온라인으로 관람했다.

LH는 대한민국 도시개발 70년 역사, 세종 국가시범도시, 스마트 플랫폼, 스마트 솔루션, 디지털 트윈, 해외사업, 3기 신도시 등을 주제로 630㎡ 규모의 전시부스에 LH 스마트시티의 기술과 역량, 미래방향 등을 알리는 한편, LH가 지원하는 우수 스타트업, 중소기업의 제품도 전시해 이들의 신기술 홍보 역시 지원했다.

이와 함께 LH는 WSCE 2021 행사 중 베트남 후에성과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비대면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후에 스마트미디어 시티’ 개발 사업권을 연내에 취득하고, 다방면으로 K-스마트시티 해외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와 공공조달 구매상담회도 진행됐다. 총 60건, 187억원 상당의 수출상담이 진행됐으며, 우리 기업이 약 13억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LH 김현준 사장은 “이번 엑스포가 LH 스마트시티 역량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3기 신도시 등에 스마트시티 기술력을 집중 투입해 국민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도시를 제공하고, 베트남 등 해외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장참가자들이 LH 전시관의 '스마트 플랫폼'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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