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포럼 온라인 개최···청년 및 중장노년 가구 주거복지 지원 방안 등 주제로

서울형 주거복지 로드맵 위해
1020명 시민참여위원 모여

'2021 서울주거복지포럼' 제1차 포럼이 3일 유튜브를 통해 개최됐다.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서울시가 주최하고 주거복지문화운동본부가 주관한 ‘2021 서울주거복지포럼’ 제1차 포럼이 ‘생애주기별 서울 주거복지를 논하다’를 주제로 3일 유튜브 채널 ‘서울주거복지포럼TV’를 통해 개최됐다.

서울주거복지포럼은 시민과 함께 만드는 서울형 주거복지 로드맵을 위한 것으로, 1020명의 시민참여위원이 포럼과 함께 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1차 포럼에서 개회식 환영사를 통해 “시는 올해를 서울형 주거복지 구축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1인 가구 특별대책추진단, 미래청년기획단을 신설해 1인 가구 공공홈케어, 노장청 셰어하우스 공급, 청년월세 지원 확대 등 더욱 촘촘한 주거 안전망과 사회복지, 주거복지 사다리 구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에서 건설적인 아이디어와 대안을 제시해주면 적극 경청하고 수렴해 서울형 주거복지정책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이어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하고 정종대 서울시 주택정책지원센터장의 사회로 ▲청년가구 주거복지 지원방안 ▲중장노년 주거복지 지원방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 좌장은 김인제 서울시의원(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이 맡았다.

정기성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은 청년 1인 가구의 주거지원 정책 방향으로 ▲코로나 시대 공공부문 역할 확대 및 강화 ▲청년 1인 가구 주거요구를 담은 세밀한 정책 ▲경제, 고용, 부동산, 복지 등 다양한 분야와 거버넌스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시하며 “양적 공급뿐만 아니라 주거의 질을 고려하며 코로나 시기 청년 고독사, 외로움, 사회적 고립 문제 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생애주기 다음단계로 이어질 수 있는 다방면의 지원 정책과 주거+일자리, 주거+복지 등 복합주거기원 정책 확대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인주 서울시복지재단 선임연구위원은 중장년 1인가구 고립 완화를 위한 공간과 주거 제안으로 ▲주거급여 상한선 인상 ▲주거와 일자리 연계 방안 마련:공장, 산업단지, 대규모 유통업체 인근의 주거 권역을 일자리 연계 주택 지역으로 지정하고 기업과 자치단체 협력해 주거 제공 ▲셰어하우스, 코하우징 등 사회적 관계가 유지되는 개별 주거 공급 활성화: 임대주택 및 사회주택 공급 시 주거공간에 반드시 커뮤니티 공간을 배치하고 자율 운영 ▲임대주택 입주 시 주거와 지역사회 적응 사업 필요: 지역사회 적응을 위한 정보, 관계, 일자리 정보 제공 등 ▲중장년 위기관리와 지원 기관 네트워크 운영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 외 주택산업연구원 김덕례 실장과 서현승 연구위원, 정소이 토지주택연구원 수석연구원, 이영호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실장 등이 청년 1인 가구 및 노인 가구 주거지원 현황과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1차 포럼에 이어 2차 포럼은 10월 1일 ‘생애주기별 주거복지 지원을 논하다’를 주제로, 제3차 포럼은 11월 5일 ‘서울 주거복지 미래를 논하다’를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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