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곳 선정해 종량제 봉투 지원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전북 전주시는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앞장선 아파트를 선정해 종량제 봉투를 지원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전주시는 투명 페트병과 플라스틱 등 자원 선순환이 가능한 재활용품의 활용을 늘리기 위해 다음 달부터 2개월간 아파트별로 분리배출 평가를 진행하기로 했다. 대상은 전주시 내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315곳이다.

전주시는 자원관리 도우미와 민·관 평가단의 현장 점검을 거쳐 최우수 2곳, 우수 4곳, 장려 10곳 등 16곳의 공동주택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들 아파트에는 각각 500매, 250매, 100매의 종량제 봉투를 지원한다.

높은 평가를 받으려면 재활용품을 종류별로 분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올바른 배출요령을 따라야 한다.

골판지류는 상자에 붙은 비닐코팅이나 철핀, 알루미늄박 등을 제거한 이후에 접어서 배출해야 하고, 유리병은 상표를 떼고 버려야 한다.

음료·식료품 캔은 플라스틱 뚜껑 등을 제거해야 하고, 투명 페트병은 내용물을 완전히 비우고 헹군 뒤, 라벨을 떼고 뚜껑을 닫아 전용배출함에 넣어야 한다.

전주시 최병집 정원도시자원순환본부장은 "올바른 재활용품 배출 문화로 자원이 순환될 수 있도록 이번 평가에 시민의 적극적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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