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가곡1주공, 조현병으로 층간소음 등 불편 끼치는 입주민 입원 도와

경남 밀양가곡1주공아파트는 단지 내 이웃지킴이 활동을 통해 병이 악화된 입주민의 입원을 도왔다. <사진제공=밀양가곡1주공>

[아파트관리신문=조미정 기자] 단지 내 이웃지킴이 활동을 통해 입주민의 입원을 도운 사례가 있어 눈길을 끈다.

경남 밀양시 주택관리공단 밀양가곡1주공아파트는 단지 내 환경지킴이 및 이웃지킴이 활동을 통해 병이 악화된 입주민의 입원을 도왔다고 11일 전했다.

이 아파트 황보순 소장과 직원들은 입주민과 함께 ‘단지 환경지킴이 및 이웃지킴이’를 구성해 매월 깨끗한 단지환경 조성을 위해 환경정비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세대는 주기적으로 관찰하고 이웃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병의 악화 등을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밀양가곡1주공은 얼마 전 단지 내 입주민 중 조현병을 앓고 있는 환자를 정신과 병동에 입소시켰다.

이 입주민은 평소 망상을 겪으며 새벽에 집안을 쿵쿵 걷고, 이웃의 현관문을 두드리는 등 다른 입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쳤으며 약 처방도 받지 않아 증세가 심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몇차례 주의 및 상담을 실시한 관리사무소는 이웃 입주민들의 민원과 불면증, 공포 등 두려움이 심각해진다는 판단에 인근 정신보건센터, 행정복지센터, 경찰서, 119소방서 등의 도움으로 정신병원에 입소 시켰다고 전했다.

황보순 소장은 “정신보건센터와 연계해 병이 호전 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입주민들의 안전과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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