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6월 미분양 주택 및 건설실적 통계 발표

수도권 아파트 인허가 17.4%↑
착공물량 집계 이래 최대치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올해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인허가·착공(공급 선행지표) 실적이 각각 전년 대비 17.4%, 11.3% 증가해 중장기 공급 확대가 전망된다. 특히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착공물량은 10만5000호로 2005년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6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 및 건설실적 통계를 5일 발표했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1만6289호로 집계됐으며, 전월(1만5660호) 대비 4%(629호) 증가했다.

수도권은 1666호로 전월(1303호) 대비 27.9%(363호) 증가했으며, 지방은 1만4623호로 전월(1만4357호) 대비 1.9%(266호)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9008호로 전월(9235호) 대비 2.5%(227호) 감소했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523호로 전월(573호) 대비 8.7%(50호) 감소했고, 85㎡ 이하는 1만5766호로 전월(1만5087호) 대비 4.5%(679호) 증가했다.

전체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23만761호로 전년 동기(18만8848호) 대비 22.2% 증가했다.

수도권은 11만7039호로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 지방은 11만3722호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전국 아파트는 17만1574호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했으며, 아파트 외 주택은 5만9187호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

2021년 상반기 인허가 실적. <단위=호, 자료제공=국토교통부>

6월 누계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26만9289호로 전년 동기(21만8135호) 대비 3.5% 증가했다.

수도권은 13만5838호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 지방은 13만3451호로 전년 동기 대비 40.1% 증가했다.

전국 아파트는 20만15호로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했으며, 아파트 외 주택은 6만9274호로 전년 동기 대비 37.9% 증가했다.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15만9673호로 전년 동기(12만9571호) 대비 23.2% 증가했다.

수도권은 7만5865호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 지방은 8만3808호로 전년 동기 대비 51.8% 증가했다.

일반분양은 11만6906호로 전년 동기 대비 35.3% 증가했고 임대주택은 2만4859호로 전년 동기 대비 53.6% 증가했으며 조합원분은 1만7908호로 전년 대비 33.7% 감소했다.

2021년 상반기 착공 실적. <단위=호, 자료제공=국토교통부>
2021년 상반기 공동주택 분양 실적. <단위=호,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준공실적은 전국 17만7906호로 전년 동기(23만5144호) 대비 24.3% 감소했다.

수도권은 10만4431호로 전년 동기 대비 14.4% 감소, 지방은 7만3475호로 전년 동기 대비 35.1% 감소했다.

전국 아파트는 13만2173호로 전년 동기 대비 29.2% 감소했으며, 아파트 외 주택은 4만5733호로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다.

아파트 입주물량 대폭 증가 전망

국토부는 올해 들어 선행지표인 인허가, 착공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전했다. 올해 상반기 수도권, 서울 아파트 인허가 실적은 각각 8만3000호, 2만2000호로, 전년 대비 각각 17.4%, 87.0% 증가했다.

특히 서울의 상반기 아파트 인허가 실적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2017년(2만3000호), 2019년(2만2000호)과 유사한 수준이다.

수도권 아파트 착공실적은 10만5000호로 2005년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 향후 아파트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도 예년 대비 23.4% 증가한다. 수도권, 서울 아파트 준공실적은 7만8000호, 2만2000호로 예년 평균(2011~2020, 수도권 6만9000호, 서울 1만6000호)보다 각각 13.6%, 35.3% 많다.

특히 2021년 연간 전체 아파트 입주(준공) 물량은 수도권 18만3000호, 서울 4만1000호로 전망되며, 이는 예년 평균 대비 각각 23.4%, 9.0% 많은 물량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분기별 비교 시 하반기에는 2분기 대비 입주물량이 증가한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하반기에는 상대적으로 스트레스 구간이었던 2분기 대비 아파트 입주물량이 증가하는 추세로, 최근의 매매·전세시장 불안 상황을 완화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다.

주택 건설실적에 포함되지 않지만 주거 선호도가 높은 오피스텔 공급도 증가 추세에 있어 총 공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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