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관리 통합플랫폼 연구용역···운영 투명성 향상 모색

경상남도는 16일 경남도청 중앙회의실에서 ‘G-아파트 통합플랫폼 구축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경남도청>

[아파트관리신문=조미정 기자] 경상남도는 16일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G-아파트 통합플랫폼 구축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을 비롯한 도·시 관계자, 공동주택정책 자문위원, 연구용역 수탁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추진사항 보고 및 의견수렴 등이 진행됐다. 특히, 공동주택관리의 현안을 비롯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G-아파트 통합플랫폼’은 도내 공동주택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공동주택 종합포털’을 구축하고, 투명하고 효율적인 공동주택을 만들기 위해 관리사무소에서 사용하는 아파트 전용 전자결재시스템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시·군·구와 관리사무소, 입주민 간 공동주택 전용 소통창구가 부재하고, 공동주택 관리업무가 종이문서 형태로 관리돼 문서 미공개에 따른 입주민 간 분쟁과 불신이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지자체와 관리사무소 간 전자문서유통과 상황전파시스템 구현으로 시·군·구 공동주택부서의 업무 효율이 높아지고, 공동주택 운영에 대한 정보 공개와 투명성 향상으로 입주민의 알권리 충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에 G-아파트 통합플랫폼 구축과 시범 운영을 시작해 2023년 홍보‧보급 및 교육으로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에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고, 2024년 모바일 앱 기반 서비스를 추가하고 대상을 비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까지 확대해 모든 공동주택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사업추진을 위해 수탁기관인 경남연구원과 함께 여러 차례 공동주택정책 자문회의를 거쳐 공동주택관리 통합플랫폼 방향 설정, 구축 계획과 운영 방안 등을 구체화했다.

특히 지난달 공동주택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을 위해 관리사무소와 입주민의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보다 나은 플랫폼을 구축해 도민과 함께하는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

경남도 허동식 도시교통국장은 “공동주택 관리에 필요한 체계적인 행정지원시스템 마련으로, 투명하고 효율적인 공동주택관리 문화를 구현하고 공동체 활성화로 살기 좋은 공동주택 조성을 위해 이번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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