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두산위브더제니스에 2대 설치해 운영 시작

악취 줄이고 퇴비 재활용

해운대구는 우동 동백두산위브더제니스에 음식물쓰레기 감량기를 시범설치하고 지난달 말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제공=해운대구청>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부산 해운대구가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해운대구는 우동 동백두산위브더제니스에 ‘음식물쓰레기 감량기(RFID 기반 생물학적 재활용처리시설)’ 2대를 시범설치하고 지난달 말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해운대구는 해마다 늘어나는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을 절감하고 악취 등 주민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관내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감량기를 설치했다.

기존 음식물쓰레기 처리 체계는 배출원에서 쓰레기를 수집해 처리시설까지 원거리 이동 후 처리하는 방식으로 그 과정에서 악취와 침출수가 발생해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비해 생물학적 재활용처리시설은 음식물쓰레기를 투입하면 미생물이 음식물을 발효·소멸시키고 잔재물은 퇴비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다. 음식물쓰레기 발생지점에서 직접 처리하고 재활용해 배출 단계부터 80~85% 감량할 수 있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음식물 쓰레기는 처리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배출될 뿐 아니라, 썩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침출수가 수질오염을 유발해 환경오염 주범이라 할 수 있다”며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감량기 설치 시범사업 효과를 분석해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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