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현안 컨설팅·갈등 중재 등 제공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서울 영등포구는 6월부터 지역 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갈등 조정 및 관리운영 전반에 대한 조언에 나설 ‘공동주택관리 컨설팅지원단’을 구성·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재개발사업 추진에 따라 공동주택 신축 단지가 지속 증가하고 있고 코로나19로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고 있어 투명한 공동주택 관리·운영의 필요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전문가가 지원하는 사전 컨설팅을 실시함으로써 공동주택 관리주체 및 입주자대표회의 등의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컨설팅을 통한 공동주택 관리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했다.

컨설팅지원단은 지역 공동주택 195개소를 대상으로 공동주택 관리업무와 관련해 컨설팅을 실시하게 된다.

이들은 컨설팅을 신청한 단지에 우선적으로 파견되며, 이외 실태조사 후 사후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곳이나 준공 1년 경과한 신축 공동주택, 전문 관리자가 없는 소규모 공동주택 등에 파견돼 공동주택 관리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지원단은 주택관리사, 공인회계사, 건축·구조·토목·전기통신 분야 기술사 등 분야별 전문가 20명 내외를 위촉한다.

이들의 주된 역할은 공동주택 민원 발생으로 조정이 필요한 단지에서 ▲분쟁사항 파악 및 실태조사 ▲기술적 지원 검토 ▲효율적 관리운영 대안 제시 ▲주민 설득 및 중재·조정 등이다.

이와 함께 ▲법령 위반사항 및 유사사례 공유 및 전파 ▲공동주택 내 주요현안 컨설팅 ▲공동주택 관리운영 포인트 안내 등 양질의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전문가가 갈등 원인 및 관리운영을 진단하고 해소해주는 컨설팅을 통해 살기 좋은 공동주택 관리를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며 “보다 많은 구민들이 만족스런 삶을 누릴 수 있는 탁 트인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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