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대상 세탁물 수거부터 건조까지

경기주택도시공사는 기존주택 전세임대 입주민을 대상으로 세탁봉사를 실시했다. <사진제공=경기주택도시공사>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1일 성남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 중부봉사관에서 독거노인 등 기존주택 전세임대 입주고객을 대상으로 세탁봉사를 실시했다.

이는 '지바세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바세 캠페인이란 '지에이치(GH)가 기존주택 전세임대 입주민에게 바퀴 달린 차량을 이용해 수거, 세탁, 건조까지 지원'하는 주거복지 캠페인이다.

해당 캠페인은 코로나19로 거주 공간의 위생이 중요시되는 상황에서 개인위생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됐다.

21일 행사에서는 성남 수정구의 전세임대 계약자 중 거동이 불편한 10여 가구의 겨울 이불 30여 채를 GH가 직접 수거해 세탁하고 건조한 후 직접 만든 빵, 종량제 봉투와 함께 전달했다.

이날 사용된 세탁차량은 GH에서 지난해 대한적십자사에 2억5000만원을 후원해 제작된 차량이다.

오랜 지병 때문에 거동이 불편한 한 입주자는 “혼자 살다보니 엄두가 나지 않는 이불 세탁인데 건조까지 해서 가져다주니 너무도 고맙고 따뜻한 정을 느꼈다”고 거듭 고마움을 전해왔다.

GH 관계자는 “차별화 된 지바세 캠페인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며, "입주민들의 반응이 좋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주택 전세임대사업은 입주자가 직접 주택을 구할 수 있어 맞춤형 주택공급이 가능한 주거복지 사업으로, GH는 도내 31개 시군에 1만3300여 가구를 유지관리 하고 있으며 올해는 약 3400호를 새롭게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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