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단지에 5000만원 투입

에어컨 설치 등 지원
지원금 상향 조례 개정도 추진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서울 동대문구가 지역의 공동주택에 근무하는 경비노동자의 사기진작 및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경비노동자 근무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한다.

동대문구는 사업 시행을 위해 4월 23일까지 지역 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결과, 25개 공동주택에서 49개 사업(총 5000만원 상당)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들 단지에 대해 동대문구는 경비노동자 및 미화원 근무공간 및 휴게공간에 ▲에어컨 설치 및 교체 ▲난방시설 설치 ▲화장실 및 샤워시설 보수 ▲도배 및 장판 교체 ▲천장 및 바닥 공사 ▲창호, 출입문 교체 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경비실 등의 냉·난방기 가동에 따른 전기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태양광 미니 발전소 보급사업’을 관리주체에 적극 안내 및 홍보해 경비실에 미니 발전소를 설치를 유도한다.

동대문구는 더 많은 경비노동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공동주택 경비노동자 근무환경 개선사업에 대한 구 지원금을 높이고자 ‘공동주택관리 지원 조례’ 개정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원율을 총 사업비의 70%에서 최대 9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공동주택의 경비노동자 및 미화원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일하는 필수노동자의 인권 존중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입주민과 경비노동자는 서로를 필요로 하는 주거 공동체로 입주자대표회의 및 관리주체의 많은 관심과 배려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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