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음식물 쓰레기 20% 줄이기,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등

서울 도봉구는 지난달 22일 ‘2050 탄소중립 범구민 결의대회 선언식’을 진행했다. <사진제공=도봉구청>

[아파트관리신문=조미정 기자] 서울 도봉구가 2050년 탄소중립 사회 구현을 위해 ‘도봉구민 탄소중립 실천 요령’ 매뉴얼을 제작·배포하고, 환경단체와 함께 ‘도봉구민 온실가스 1인 4톤 줄이기 실천 약속’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지난달 30일 전했다.

‘도봉구민 탄소중립 실천 요령’(부제 : Green Life, 내가 그린 Green Dobong!)은 누구나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사항들과 관련 정보를 건물, 수송, 에너지, 순환, 숲, 생활, 교육 등 7대 전략별로 수록한 매뉴얼이다.

‘도봉구민 온실가스 1인 4톤 줄이기 실천 약속’ 캠페인은 ▲친환경보일러를 설치하고 냉· 난방 온도 준수하기(여름 26℃ 이상, 겨울 20℃ 이하) ▲친환경 운전하고 자가용 대신 1주일에 한 번 대중교통 이용하기 ▲우리집에 미니태양광 설치하기 ▲먹을 만큼만 밥하기(전기밥솥 보온시간 3시간 줄이기) ▲에너지효율이 높은 TV, 전기밥솥 사용하기 ▲1회용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 사용하기 ▲음식물 쓰레기 20% 줄이기 ▲사용하지 않는 TV, 세탁기, 전기밥솥, 전자렌지, 가습기의 플러그 뽑기 ▲재활용이 가능한 유리병, 캔 등 분리배출하기 ▲에코마일리지 가입하고 친환경상품 사용하기 등 ‘내가 실천하는 10대 온실가스 줄이기’ 방안 2가지 이상을 선택해 실천을 약속하는 운동이다.

‘도봉구민 탄소중립 실천 요령’ 매뉴얼 세부내용은 구청 홈페이지 e-book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캠페인 참여방법은 구청 홈페이지(생활→청소/환경)에 구축된 ‘온실가스 줄이기 서약’ 시스템에 개인용 컴퓨터나 모바일로 접속하거나, 서약서를 직접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한편, 도봉구는 지난달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2050 탄소중립 실천 범구민 결의 대회’를 개최, 이를 계기로 앞으로 실천 매뉴얼을 배포하고 이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8개 단체로 구성된 ‘도봉구 2050 탄소중립 실천단’과 협력해 창동역, 도봉역, 쌍문역 등을 순회하며 홍보부스와 온라인 홍보단을 운영하여 전 구민을 대상으로 실천 약속 캠페인 확산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우리 구는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2050 도봉구 온실가스 감축 7대 전략’을 수립해 현재 시행 중이다. 2050년 탄소중립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구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면서 “구민들께서 스스로 실천 의지를 다짐할 수 있도록 ‘온실가스 1인 4톤 줄이기 실천 약속’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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