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휴엔하임 등 관내 주상복합아파트 8개소 대상

동작구청

[아파트관리신문=조미정 기자] 서울 동작구가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해 분야별 긴급 소방 안전 점검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주상복합아파트는 주거시설과 상가가 함께 공존 해 있어 저층 상가에서 불이 날 경우 고층까지 빠른 시간 내 번지고, 철골조 구조로 화재에 매우 취약한 편이라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점검은 지난 10일 발생한 남양주시 다산동 소재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발생에 따라 관내 주상복합아파트의 소방시설물 및 건축물의 화재 예방 안전여부를 사전에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4월 21일부터 5월 7일까지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상도휴엔하임 등 주상복합아파트 8개소로 민간전문가를 선정, 구청담당자와 동작소방서가 합동으로 분야별 점검표에 따라 점검을 실시한다.

건축분야에서는 ▲피난시설 및 방화구역 등 관련규정 적합 사용 여부 ▲피난계단 및 피난통로 적재물 등 통행 방해 요소 존재 여부 ▲시설 용도 적정 사용 및 불법 구조·용도 변경사용 여부 등이며, 소방시설분야는 ▲스프링클러 등 소화시설 정상작동 여부 ▲비상경보설비 및 자동화재탐지설비 등 경보시설 정상작동 여부 ▲완강기 등 피난기구 설치 및 유지관리 적정여부 등이다.

또한 ▲비상연락망 구축 및 정비실태 적정여부 ▲위험안내 및 안전표지판 관리 적정 여부도 점검한다.

점검 후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토록 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은 시정명령을 하고 이행 여부를 확인하며,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시 관련 규정에 따라 행정조치를 하는 등 안전점검을 강화 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과 관련한 사항은 동작구 안전재난담당관(02-820-4094)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동작구 임창섭 안전재난담당관은 “화재안전사고, 특히 주상복합아파트 같은 고층건축물은 화재사고 발생 시 인명 및 재산피해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므로, 선제적인 예방과 체계적인 관리로 안전한 동작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동작구는 지난 2월부터 의료·노유자시설, 지역아동센터 등 화재취약건축물 9개소를 대상으로 가연성 외장재료 교체,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등 화재 예방을 위해 화재안전성능보강 지원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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