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91명 중 공동주택 19명 등 63명 주거용 건물서 발생···여전히 높아

2021년도 1/4분기 화재발생 통계 분석 <자료제공=소방청>

[아파트관리신문=조미정 기자] 소방청은 2021년 1분기 주택화재 2771건이 발생해 63명이 사망하고, 275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178억1100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주택화재 발생건수, 부상자, 재산피해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사망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 건수는 2692건에서 2771건으로 2.9% 증가, 재산피해는 1억3089만원에서 1억7811만원으로 36% 증가했으나 사망자 76명에서 63명으로 17% 감소했다.

그러나 1분기 화재 사망자 91명 중 주거용 건물이 63명으로 69%를 차지해 가장 높았으며, 비주거(11명), 차량(7명), 임야(5명)가 뒤를 이었다.

주거 건물별 사망자 수를 살펴보면 단독주택 40명, 공동주택 19명, 기타(컨테이너 등) 4명이었고, 주택화재 사망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이 57%, 50대가 19%로 나타났고, 사망의 직접원인은 연기나 유독가스흡입이 49%로 가장 높았다.

사망 당시 상태는 수면 〉음주 〉약물복용 순이었으며, 피난 장애요인으로는 농연 〉출구잠김 〉출구장애물 및 혼잡 순으로 나타났다.

사망 장소는 침실 〉거실 〉주방 순이었으며, 시간대별로는 취침시간인 0시 ~ 6시까지가 48%로 가장 높았다.

소방청 남화영 소방정책국장은 “사망자 현황 분석을 토대로 주택화재의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화재경보기 설치를 확대하고, 피난약자인 고령자를 위한 화재예방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