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주관으로 단지 내 생산·소비 활성화

항동하버라인3단지 아파트 입주민들이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구로구청>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서울 구로구는 서울시 주관 ‘공동주택 같이살림’ 공모사업 2단계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구로구 항동하버라인3단지는 지난해 1단계에 이어 올해 2단계 사업에 선정돼 시비 6000만원을 획득했다.

‘공동주택 같이살림’은 주민들이 스스로 생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과제를 찾는 사업으로, 1·2단계를 거쳐 3단계에서는 창출된 수익을 지역 서비스에 재투자해 주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사회적 경제 기업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 아파트 단지는 2018년 입주 초기부터 네이버카페 등 주민 온라인 소통 창구를 마련해 입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발전기금을 조성하는 등 주민모임이 활성화됐다.

신생 단지로 인근 문화시설 등 인프라가 부족했지만 단지 내 카페, 헬스장, 다목적실, 도서관 등 공동시설이 입주민의 소통과 문화욕구 충족의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1단계 같이살림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2년 차로 접어든 올해는 주민동아리, 요가, 줌바 등 단체운동 프로그램과 카페테리아, 마을축제, 주민사업추진단 대상 사회적경제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카페테리아, 단체운동 등 사업 진행을 통한 수익금으로 운영자를 단지 주민으로 직접 고용해 일자리 창출 효과도 발생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하버라인3단지 1단계 사업 후 실시한 입주민 설문조사 결과 인지도와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주민을 주축으로 생산과 소비가 이뤄지고 일자리까지 창출되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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