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47만여원 지원···월 최대 1만원 전기요금 절약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광주광역시는 올해 공동주택 햇빛발전소 보급지원 사업의 참여세대 820여곳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공동주택 햇빛발전소 보급지원은 공동주택 발코니와 경비실 옥상에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소형 태양광발전시스템(325W~330W)의 설치 보조금을 지원해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하고 가정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사업이다.

참여세대는 발코니에 태양광 패널, 패널 거치대, 마이크로인버터를 설치해 한 달에 30㎾h 내외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월 6000원에서 1만원까지 전기요금이 절약돼 3년이면 자부담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330W의 소형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할 경우 총 설치비 62만여원 중 보조금 47만여원을 지원받을 수 있어 신청 가구는 15만여원만 부담하면 된다.

아울러 공동주택 경비실의 냉난방설비 전기요금 부담완화 및 경비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발코니 난간뿐 아니라 경비실 옥상에 설치하는 소형 태양광에도 보조금을 지원한다.

특히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신규설치 세대를 대상으로 공동주택 단지 내 다수의 세대가 참여할 경우 세대당 최대 10만원의 인센티브(1개 단지 20세대 이상: 10만원, 1개 단지 10세대 이상: 5만원, 1개동 5세대 이상: 3만원)를 추가로 지원한다.

신청자격은 건축법상 관내 공동주택으로 관리사무소 등 관리주체의 설치동의를 받고, 발코니 및 경비실 옥상에 소형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는 우수한 일조권을 보유한 장소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돼 11월 30일까지 신청자가 햇빛발전소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전문 시공업체 중 보급 제품 및 자부담 금액 등을 고려해 참여기업을 선택한 후 참여기업을 통해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 게재된 ‘2021년 공동주택 햇빛발전소 보급지원사업 참여세대 모집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120 빛고을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시 황윤길 에너지산업과장은 “공동주택에 소형태양광발전소 보급사업에 참여하는 세대가 많을수록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감축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시 에너지 자립도시 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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