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공동주택관리 서비스품질이 브랜드 충성도에 미치는 영향 연구’

강영만 씨, 논문서 주장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공동주택 관리주체는 입주민의 투자만족도, 브랜드 충성도와 직결되는 생활관리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 주거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성대학교 경영대학원 강영만 씨는 최근 ‘공동주택관리 서비스품질이 브랜드 충성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석사 학위 논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강영만 씨는 논문에서 “공동주택 입주민 사이의 갈등을 예방하고 입주민과 관리주체 사이를 적절히 조율하며, 입주민과 건설사의 법적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핵심 방안은 대부분 ‘관리서비스’에서 출발한다”며 “연구를 통해 공동주택 관리 서비스품질의 세 가지 차원인 운영관리, 유지관리, 생활관리와 주거 및 투자만족도, 브랜드 충성도의 영향관계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운영관리 서비스는 공동주택 관리사무소가 아파트 운영을 위해 수행하는 업무다. 구체적으로 시설관리, 임대계약(이상호, 2005)과 조직관리, 사무관리, 회계관리 등을 포함하며 합리적이고 투명한 운영을 위한 관리주체 및 입주자대표회의 활동으로 정의될 수 있다(조하영, 2011).

유지관리 서비스는 체계적인 시설관리를 통해 공동주택의 기능을 유지함으로써 주택의 수명 연장과 안전한 주거생활 구현을 통한 공동자산의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생활관리 서비스는 입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수행되는 관리활동이며 입주민들의 안정적인 주거 생활 영위를 위한 관리주체의 타율적인 서비스를 의미한다(차용섭, 2014).

강 씨가 아파트 입주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공동주택의 유지 및 생활관리 서비스품질은 브랜드충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운영관리 서비스품질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강 씨는 “공동주택 관리서비스 제공 주체들이 유지관리와 생활관리 서비스를 보다 더 적극적으로 실행할 때 입주민들의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애착과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제언했다.

또한 “공동주택의 유지 및 생활관리 서비스품질은 주거만족도와 투자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운영관리 서비스 품질은 모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생활관리 서비스품질은 주거만족도와 투자만족도를 매개해 브랜드충성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유지관리 서비스품질은 투자만족도만을 매개해 브랜드충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준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강 씨는 “관리서비스 제공 주체들은 유지관리 서비스보다는 생활관리 서비스품질의 경우 주거측면과 투자측면의 만족도를 바탕으로 브랜드충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생활관리 서비스 품질과 입주민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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