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안전진단, 건축물점검 등

올해 6000여명 대상
4차 산업혁명 기술 본격 적용

국토안전관리원 인재교육관 전경. <사진제공=국토안전관리원>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국토안전관리원은 시설 및 건설 분야 종사자들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올해 6215명을 대상으로 기술자교육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같은 교육인원은 지난해 계획 대비 40%가 늘어난 것이다.

정밀안전진단, 정기안전점검 등 6개 과정으로 구성된 기술자교육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등에 따라 관련 분야 종사자가 반드시 받아야 하는 법정교육으로, 국토안전관리원이 1996년부터 25년째 실시해오고 있다.

올해 진행될 교육 과정별 인원은 정밀안전진단 2150명, 정기안전점검 825명, 성능평가 2520명, 보수교육 500명, 지하안전영향평가 40명, 건축물점검 180명 등이다. 이 중 4090명은 진주 본사 인재교육센터에서, 나머지 2125명은 일산청사에서 각각 교육을 받는다.

올해 교육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온라인으로 시작돼 2월 말까지 1205명이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현장 집체교육을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으로 전환해 당초 목표보다 1200명이 많은 5705명의 교육 이수자를 배출한 데 이어, 올해 교육의 내실화를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우선 교육 기간 중에도 수강이 가능한 과목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교육홈페이지(kalisedu.or.kr)를 사용자 중심으로 전면 개편했다. 고화질 영상 송출과 대화형 수업이 가능하도록 온라인 교육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다.

건설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해 말 국토안전관리원이 새롭게 출범함에 따라 건설안전 교육과정 신설을 추진하고, 시설물별 보수·보강 사례를 활용한 커리큘럼도 새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실무 중심의 교육 강화, VR 콘텐츠 개발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본격 적용, 교수진의 경쟁력 강화 등의 방안도 세웠다.

박영수 국토안전관리원장은 “지난해에는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으로 전환하고도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도 25년간 쌓아온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기술자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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