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스스로 필요 서비스 발굴

돌봄·반찬 나눔·문화 강좌 등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서울 동대문구는 공동주택 주민이 생활 속 문제를 사회적 경제로 해결하는 ‘공동주택 같이살림’ 사업에 참여할 단지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공동주택 같이살림은 주민 스스로 필요한 서비스를 발굴, 해결 방안을 도출하고 이를 사회적 경제 사업 모델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노인·아이 돌봄, 반찬 나눔과 음식 판매, 도심농업, 베란다 정원, 친환경제품 제작, 주민소통 카페, 문화·건강 강좌 등 다양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동대문구는 의제 설정(1년차), 시제품·시범서비스 생산(2년차), 사회적경제 기업 설립(3년차) 등 연차별로 사업 추진 결과에 따라 단지당 매년 3000만~6000만원을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5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단지는 5명 이상의 주민모임을 결성해 주민대표회의 의결 또는 동의를 거쳐 24~26일 동대문구 일자리정책과(02-2127-4489)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동대문구는 지난해 맞벌이 가구의 돌봄 문제 해결을 위해 베이비시터 양성교육을 통해 아이돌봄 서비스와 취업기회를 제공한 래미안아름숲아파트와 상추 재배 및 국거리 판매 사업으로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 전농신성미소지움아파트 등 2개 단지를 지원한 바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주민들이 겪는 다양한 문제를 사회적 경제 모델로 풀어가기 위한 방안을 찾는 사업”이라며 “공동체의 의미가 흐려지는 요즘, 이웃 간 소통과 지역 중심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공동주택 같이살림 사업에 많은 단지가 신청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