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폐기물 및 투명페트병 수거 체계 점검 차

환경부, ‘자원관리도우미’ 재도입 추진

환경부 한정애 장관이 선별시설에 방문해 투명페트병 선별 과정을 점검했다. <사진제공=환경부>

[아파트관리신문=조미정 기자]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18일 오후 경기 오산시 소재 공동주택과 인근의 선별·재활용 시설 현장을 방문, 실태를 점검했다고 당일 전했다.

환경부는 설 연휴 이후 증가한 재활용품의 적시 처리를 위해 지자체와 함께 수거·선별 상황을 집중 관리 중이며, 수거 지연 발생 시 임시적환장 이송 등 즉시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15만5000톤 규모(수도권 50개 4만6000톤 규모)를 수용할 수 있는 192개 임시적환장을 확보해 대응체계를 갖췄다.

이날 한정애 장관은 경기 오산시 관계자와 함께 설 연휴 생활폐기물 적시 처리체계를 확인하고, 지난해 12월 25일부터 시행된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과 관련해 고품질 페트 재생원료 생산을 위한 배출-선별-재활용 전 과정을 살펴보며 보완 대책을 논의했다.

또한, 오산시 소재 공동주택에서 주민들의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 실천 현황을 확인하고, 오산시가 운영하는 투명페트병 별도 수거 체계를 점검했으며 관내 선별시설을 방문해 투명페트병 선별을 위한 별도 하적, 선별시설, 압축시설 등 시설개선 현황을 지켜봤다.

오산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선별업계 시설 개선을 추진 중에 있으며 현재 연간 7만4000톤 페트병을 선별하는 21개 선별업체(점유율 34.5%)에서 시설개선을 완료했다.

한 장관은 경기 화성시에 소재한 재활용업체도 방문해 고품질 페트 재생원료 생산을 위해 개선한 시설(투명페트병 전용 보관, 투입, 분쇄 세척시설 운영)도 둘러봤다.

화성시는 작년 12월부터 페트 재활용업체에서 시설개선을 추진 중이며 올해 상반기 내 11개사 시설을 완료 예정(점유율 88.3%)이다.

한편, 환경부는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제도가 조기에 정착하고 보다 고품질 재생원료가 생산될 수 있도록, 분리배출 현장에서 배출·선별지원 및 홍보를 전담하는 ‘자원관리도우미’의 배치·운영도 추진한다.

지난해 9~12월까지 1만553명을 채용해 공동주택 1만5000여단지와 선별장에 배치했으며, 올해에는 공동주택, 선별장과 더불어 단독주택 지역으로도 확대 배치·운영 예정이다.

한정애 장관은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의 현장 정착과 함께 업계와 협력하여 선별·재활용 시설 개선을 확대해 보다 품질이 높은 재생원료가 생산될 수 있는 기반시설의 토대를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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