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각지대 발굴·이웃사랑 실천 앞장서 ‘구래동 홍반장’으로 불려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경기 김포시는 구래동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대표 겸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LH한가람마을2단지 홍예원 관리소장에게 2020년 지역복지 발전 유공 민간분야 시장상 표창장을 대리 전수했다고 2일 밝혔다.

한가람마을2단지는 저소득 독거노인 및 청년 1인 가구가 주로 사는 소형 평수의 임대아파트로 현재 1213세대 1658명이 거주하고 있다.

홍예원 소장은 이곳 관리소에 2019년 2월 부임해 근무하면서 구래동 명예사회복지공무원 겸 협의체 위원으로 위촉돼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관리세대 중 소소하게 주민 간 갈등문제부터, 치매로 마을을 배회하는 독거노인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가족에 인계, 최근에는 우울·무기력감으로 쓰레기 집을 만든 청년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집을 정리하고, 장기간 임대료·관리비 체납 상황으로 강제퇴거 위기에 있는 주민을 위한 민간지원을 연계하는 등 어려운 일을 마다하지 않고 마을 내 문제를 적극 해결해 구래동의 ‘홍반장’이라 불린다.

또한 코로나19로 모임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지방보조사업으로 기타교실, 손뜨개공예, 테이블센터피스 등 입주민들의 소통을 위한 공동체 활동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홍예원 소장은 “임대아파트 특성 상 1인 가구 저소득층이 밀집해 있다 보니 가장 우려되는 것은 독거노인 독거사(死)이며, 특히 치매노인 분이 자녀들에게도 외면 받는 경우가 많아 항상 이분들의 안위가 늘 걱정”이라며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미약하나마 힘을 보태고 앞으로도 주민들과 원활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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