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발전차 등 임시전력 공급

<자료제공=한국전력>

[아파트관리신문=조미정 기자] 한국전력은 겨울철 아파트 정전 발생시 신속복구 지원 체계를 구축해 운영중이며, 국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기술 및 복구지원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8일 전했다.

한전은 지난달부터 동계 안정적 전력공급대책을 마련해 시행중이며, 아파트 전기설비 문제로 정전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비상발전차 지원 등 기술지원을 통한 임시 전력공급이 가능하다.

한파로 인한 아파트 정전 발생시 한전 고객센터(123)로 연락하면 복구지원 및 임시 전력공급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한전은 최근 한파로 인한 아파트 전기설비의 정전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아파트에서도 어느때보다 자체 전기설비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파트의 전기설비는 차단기, 변압기 등 다양한 기자재들이 연결돼 각 세대별 전기를 공급하고 있어 안전관리자의 기자재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변압기 용량이 부족한 아파트의 경우는 겨울철 난방부하 증가로 인해 아파트 변압기의 과부하로 정전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자는 전기설비 점검 및 시간대별 부하를 확인하고 과부하가 예상될 경우 세대별 절전을 안내하는 등의 자구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한전에서는 아파트 소유 변압기의 과부하로 인한 정전 예방을 위해 고객이 희망하는 경우 기준 충족 시 노후 변압기 교체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겨울철에는 한파로 인해 아파트 지하 상수도관 파손 및 누수로 전기설비가 누전돼 정전이 발생하고 있다.

한전이 발표한 ‘겨울철 고압아파트 정전현황’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두 달 남짓한 기간 동안 총 17번의 정전이 발생했으며 그중 ‘겨울철 상하수도관 동파 등으로 인한 전기설비 침수’가 9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과 2020년 같은 기간에 침수로 인한 정전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과 비교해 잦은 발생이다.

한전 관계자는 “전기설비가 누수에 의해 침수되면 변압기 등 기자재뿐만 아니라 전기배선 또한 물에 젖어 누전이 발생하게 돼 복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면서 “전기설비는 가급적 상수도시설 등으로부터 일정 거리를 유지해 침수로 인한 전기설비에 문제가 발생되는 일이 없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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