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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이재윤 총재‘함께하는 이웃의 해’로 삼아 상생·협력 이룰 것
승인 2021.01.01 16:36|(1323호)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이재윤 총재

존경하는 전국의 공동주택 입주민 여러분! 그리고 공동주택 관련 종사자 여러분! 

2020년 경자년(庚子年)이 가고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경자년은 코로나19로 인해 그 어느 해보다 힘들었던 한 해였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 해 동안 공동주택 관리업무에 최선을 다해주신 종사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또한 재앙처럼 다가온 코로나19가 전 인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면을 통해 먼저 모두의 안녕을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

올해로 창립 18주년을 맞는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이하 ‘전아연’)는 ‘살기 좋은 아파트’ ‘아름다운 아파트’ ‘함께하는 아파트’라는 창립철학으로 쾌적한 주거생활과 건전한 공동주택의 문화 창달을 위해 힘써왔습니다. 또한 입주민의 권익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부당한 정치권의 입법 규제, 특정 이익집단의 횡포에 맞서 꺾임 없이 걸어왔습니다.

오늘날 우리나라는 전인구의 75% 이상이 공동주택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공동주택 관리업무 종사자와 관련 산업 종사자들 역시 대부분 공동주택에서 생활할 것이라 짐작됩니다.

이러한 현실을 볼 때 공동주택의 문화는 정책과 행정을 초월해 이를 견인해 나가야 할 커다란 동력이 돼야 할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이웃 간의 교감과 배려, 인간성의 회복은 이 시대는 물론, 미래사회가 안고 있는 숙제입니다. 공동주택에서 이웃사촌, 나눔, 정이라는 단어는 점점 옛말이 돼갑니다. 현관문만 열면 이웃이지만 물리적 거리와 별개로 심리적 혹은 사회적 거리는 이웃이라고 부르기조차 민망할 정도입니다. 같은 출입구를 사용하며 콘크리트 벽 하나를 사이로 둔 이웃이 어떤 고통을 겪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고, 이웃집 사람이 생활고를 이기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해도 까맣게 모르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사소한 층간소음이 곧바로 극단의 갈등으로 비화되는 것도 이웃 간 교감과 소통이 없는 데서 비롯된 현상일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는 더 이상 정책과 행정력만으로 개선되지 않습니다. 공동주택에 살고 있는 모든 입주민과 모든 종사자들이 노력하고 실천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이러한 취지로 전아연은 2021년을 ‘함께하는 이웃의 해’로 삼고 모든 입주민이 교감하고 더불어 상생하는 한 해를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이것은 미래 공동주택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며 건전한 공동체 문화 활성화를 위한 의미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밖에도 전아연은 그동안 지속해온 입주민들의 권익 보호와 입주민 간 갈등 해소, 관리업무 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입니다. 또한 관리비 부담 절감, 동대표 중임제의 영구 폐지, 입주자대표회의의 위상확립과 장기간 늦춰지고 있는 법정단체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이러한 목표는 전아연의 노력만으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입주민들의 절대적 지지와 공동주택 관련 종사자와의 상생·협력이 있어야 이룰 수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우리 모두의 노력과 상생·협치가 필요할 때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공동주택 입주민 여러분! 그리고 공동주택 관련 종사자 여러분! 다시 한 번 지난 한 해 여러분들 노력과 희생, 봉사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2021년 신축년에는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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