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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 없는 화재 사고···평소에 ‘확인 또 확인’심층취재: 관리사무소, 화재 예방 어떤 부분 중점 점검해야 하나
승인 2020.12.17 14:00|(1321호)
주인섭 기자 is19@aptn.co.kr

방화문, 옥상문 등 점검 필수
평소에도 피난로 확보해놔야

공동주택 입주민 대상
소방훈련 등 실시도 중요

A아파트의 화재현장. 12층에서 일어난 화재가 15층까지 번졌다. <군포=주인섭 기자>

[아파트관리신문=주인섭 기자] 공동주택에서 대형 화재가 나면 인명피해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 관리사무소에서는 평소 화재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지난 1일 경기 군포시의 A아파트에서 새시 교체 작업 중 일어난 화재로 인해 작업을 하던 인부 2명과 입주민 2명이 사망했고 7명의 중경상자가 발생했다. 군포소방서는 이번 화재가 작업을 위해 쌓아논 우레탄폼캔이 전열기기에 의해 가열되면서 폭발, 근처에 있던 시너에 불이 옮겨붙으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입주민 사망자에 대해서는 불을 피하다가 옥상으로 나가는 출입구를 찾지 못해 보다 더 높은 곳에 있던 엘리베이터 기계실까지 가게 됐고, 그곳에서 연기에 질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화재를 막는데 효과적인 방화문과 스프링클러, 피난 장비인 완강기가 설치되지 않아 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의 감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화문 닫힘상태·적치물 확인
옥상문 인도 표시도 필요

관리사무소가 화재에 대비해 특히 주의하고 점검해야 하는 부분은 화재경보, 방화문, 옥상문이다.

화재가 났을 때 바로 주경종이 울리는 것은 피해를 줄이는 데 가장 중요하다. 그렇기에 지속적인 관리·점검 등을 통해 작동하지 않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소화설비가 제때 제대로 작동하는지 여부도 상시 체크해야 한다.

각 층을 연결하는 계단 출입문은 방화문을 겸하기 때문에 평소 닫혀 있어야 한다. 방화문은 불이 났을 때 번지지 않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에 열려 있으면 안 된다. 문이 닫혀 있더라도 세대에서 무단으로 놔둔 적치물들이 근처에 있다면 긴급상황 시 장애가 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확인해 피난로를 확보해야 한다.

옥상문의 자동 개폐장치 확인도 중요하다. 화재 알람이 있을 경우 즉각적으로 열리는지에 대한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하며, 해당 출입문이 옥상으로 연결된 비상탈출구임을 알 수 있게 해야 한다. A아파트도 옥상문은 엘리베이터 기계실보다 아래에 있었으나, 이를 잘 모르는 입주민들이 무작정 위로 올라가다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군포소방서 관계자는 “입주민들이 패닉에 빠져 무작정 위로 올라가다가 변을 당했지만, 평소 옥상문의 위치를 알고 있었다면 탈출 가능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소방훈련 통해 피난로 등 안내

A아파트의 사건을 통해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에서 화재 시 피난로와 대응법 등을 입주민 대상으로 수시로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를 위해 관리사무소는 각 지역 소방서와 연계해 입주민 대상으로 소방훈련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입주민들에게 화재 시 피난로 등을 안내하고, 소방시설 등을 한 번 더 점검해 유사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입주민 소방훈련은 법적으로 강제하지 않아 실시 횟수도 적고, 실시하더라도 참가하는 입주민이 적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다. 수원의 한 아파트 관리소장은 “입주민 대상 소방훈련을 해도 참여자가 너무 적었다”며 “결국 방송을 통해 화재가 났을 때 대처요령과 피난로를 설명해야 했다”고 답답해했다.

관리사무소에서 진행한 소방훈련 등에 참석하지 못한 인원에 대해서 엘리베이터 등 눈길이 많이 가는 곳에 대응 수칙 등을 홍보하고 행정안전부에서 제작한 영상 매뉴얼을 보도록 홍보하는 방법이 그나마 할 수 있는 일이다.

또한, 관리사무소에서는 주민이 미리 신고하거나 알린 내부 인테리어 공사 현장을 한 번씩 방문해 소방 등 안전관리상태를 확인하고 주의를 환기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세대 내 화재 발생으로 탈출 시 출입문을 닫고 대피하면 피해가 더 커지지 않을 수 있기에 이런 부분도 사전에 숙지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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