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안전단체총연합, 제1회 보건안전포럼 개최

제1회 보건안전포럼에서 윤권일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정책기획국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생중계>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공동주택 관리종사자 등 업종별 근로자의 안전보건 확립을 위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회장 정혜선)는 14일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코로나 시대의 취약계층 안전보건 확립방안’을 주제로 제1회 보건안전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인원을 최소화하고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했다.

포럼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한 대한민국을 구축하기 위해 보건안전 관련 제도의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정책을 제안하고자 매월 실시하며, 이번 1회 포럼에서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여 취약계층(근로자)의 보건안전 확립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코로나 시대의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 (이하 ‘한보총’) 역할’에 대해 조윤미 소비자권익포럼 공동대표가 발제했으며 ▲윤권일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정책기획국장의 ‘공동주택관리업무 종사자의 안전보건’ ▲조봉수 전문건설업KOSHA협의회장의 ‘건설 근로자의 안전보건’ ▲최은희 지역보건연구회장의 ‘의료기관 종사자의 안전보건’ ▲허억 초등돌봄교사연합회 이사장의 ‘돌봄교사의 안전보건’ 등 분야별 발표가 이어졌다.

윤권일 국장은 서비스업 종사자 수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정부가 산업안전보건 정책 수립 시 건설·제조업에 치중해 서비스업을 등한시하고 있다고 지적, 서비스업 종사자의 안전보건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또한 건물지하 집수정 내 질식사고, 유리창 청소 작업 중 사다리에서 추락사, 입주민의 괴롭힘에 시달리다 스스로 숨을 거둔 경비원, 입주민에게 살해당한 관리소장 등 공동주택 종사자의 사고사례와 열악한 근무환경을 전하며 주택관리사협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현장 안전보건 기술지도 사업, 건물관리업 안전보건체계 제공, 대외협력 혁신 TF팀 구성 등 대응 사례를 소개했다.

윤 국장은 “아파트 종사근로자의 근로조건 보호에 관한 지침, 공동주택관리법, 관리규약, 공동주택 관리 조례, 산업안전보건법 등 제도 변화로 고용안정을 이끌어 종사자들이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입주민들의 종사자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 내에 주택건설공급과 외에 관리를 전담하는 과가 없다”며 “국민의 70%가 거주하는 공동주택의 주거안정을 위해 건설과 관리를 분리해 전담 과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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