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휴먼시아소사벌2단지서

입주민 20여명 참여

주거복지연대가 평택휴먼시아소사벌2단지에서 입주민들과 함께 '겨울나무 옷입히기 행사'를 가졌다. <사진제공=주거복지연대>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겨울철을 맞아 아파트 단지 내 나무들을 보호하기 위한 행사가 진행됐다.

주거복지연대는 지난 20일 평택휴먼시아소사벌2단지(위탁관리: 대한종합관리)에서 입주민 20여명과 함께 단지 내 가로수 31그루에 ‘겨울나무 옷입히기 행사’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옷 입히기에 사용된 천은 주거복지연대 안성지부에서 기부한 스웨터 등 헌옷을 뜨개질 해 재활용했다.

주거복지연대는 지난 10월 말 건설임대 기관공급 입주식을 기점으로 입주민 커뮤니티 활성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입주민이 주위환경 등 공동체공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상하던 중 겨울나무나기 옷입히기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남상오 주거복지연대 이사장은 “공동체 커뮤니티 기본은 대면, 대화이고, 지속가능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위해서는 주민 스스로 참여하고 만들어 가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주민들이 참여할 행사를 만들어 대화의 장을 만들었는데 추운 날씨 속에 많은 입주민들이 참여해줘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주거복지연대 경기남부지사 이석훈 지사장은 “아파트 생활을 하면서 주변환경과 나무에 관심을 갖기가 쉽지 않은데 이번 기회를 통해 나무를 가꾸며 주위환경을 개선하고 단지와 함께하는 주민이라는 주인의식도 고취하고 싶었다”며 “커뮤니티와 재활용이 결합된 뜻깊은 행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LH경기지역본부와 LH평택안성주거복지지사는 행사 취지에 공감하고 적극 응원한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으며 LH평택안성관리사무소 박원용 관리소장은 “입주민들의 적극 참여에 감동했고 지속적인 행사를 한다면 지역커뮤니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주민들은 “자원봉사에 관심이 많으니 이런 행사를 더 해줬으면 좋겠다”는 등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주거복지연대가 평택소사벌 아파트 입주민 약 1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주민프로그램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다수의 입주민들이 아파트 커뮤니티 프로그램과 관련해 주민화합, 환경개선, 건강관리, 자원봉사, 취미활동, 일자리 항목 중 주민화합(18%)과 일자리(24%)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복지연대가 평택휴먼시아소사벌2단지에서 입주민들과 함께 '겨울나무 옷입히기 행사'를 가졌다. <사진제공=주거복지연대>

평택소사벌2단지는 2012년에 건립된 국민임대단지로 11개동 992호로 구성돼 있으며 낮은 건폐율로 충분한 녹지공간을 확보했고 태양광,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이 적용돼 2020년 ‘살기좋은 아파트’ 시상식에서 임대주택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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