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분리배출 유도 '방구석 재활용' 사업 친환경 가방 교환 행사 추진

폐페트병을 재생해 만들어진 피크닉 가방. <사진제공=광진구청>

[아파트관리신문=주인섭 기자] 서울 광진구가 재활용 분리배출 실천을 유도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리고자 ‘방구석 재활용’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광진구는 제대로 분리배출이 되지 않아 고품질 재활용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고, 다음달부터 공동주택 폐비닐·투명 폐페트병 요일별 배출이 의무화됨에 따라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우선 광진구는 투명한 페트병을 모아 동 주민센터로 방문하면 친환경 피크닉 가방으로 교환해주는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다음달 11일까지 진행되며, 크기 상관없이 투명한 페트병 40개를 모아가면 각 동마다 선착순 30명까지 교환받을 수 있다. 이번에 전달되는 가방은 폐페트병 재활용 원사로 만들어진 것으로, 피크닉 매트로도 사용할 수 있어 실용성이 높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으로 포장 및 배달이 증가함에 따라 늘어난 폐기물을 올바르게 배출하는 방법을 안내하기 위해 ‘온라인 라이브 분리배출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다음달 2일, 8일, 10일 3회로 나눠 ▲아이스팩 재활용 ▲올바른 소비와 분리배출 ▲플라스틱 재활용 공정을 주제로 진행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포장, 배달이 늘어나면서 쓰레기 처리 방법이 큰 문제로 자리 잡고 있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구민들이 헷갈렸던 분리배출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구민들의 작은 실천들이 모여 깨끗한 거리 환경이 조성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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