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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그린뉴딜’ 태양광 LH 공공주택에 집중 보급서울지역 3만9000세대 대상
승인 2020.11.13 17:45|(1318호)
서지영 기자 sjy27@aptn.co.kr

온실가스 1만5000톤 감축,
입주민 전기요금·관리비 절감

변창흠 LH 사장(왼쪽)과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오른쪽)이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청>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서울시가 서울지역 온실가스 배출의 68%를 차지하는 주범인 ‘건물’ 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손잡고 ‘서울형 그린뉴딜’을 LH 공공주택에 본격 확대 적용한다.

서울시는 12일 서울시청에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변창흠 LH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형 그린뉴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는 지난 7월 발표한 ‘서울형 그린뉴딜’을 LH 공급 공공주택에 적극 확대해 온실가스 순 배출 제로(NET ZERO) 시대를 앞당기고, 취약계층의 에너지복지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건축산업 분야와 태양광 등 신재생 산업 분야를 병행 추진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시 산하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보유 공공주택에 신재생에너지보급,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등을 이미 추진 중인데 이어, LH가 관리하는 공공주택까지 그 범위를 확대해 건물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SH공사는 2015년부터 중계3단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306개 단지, 4만5054세대에 베란다형 태양광 보급을 완료했다. 신규 및 기존 아파트 128개 단지 옥상에 6943kW 규모의 태양광을 설치했으며, 앞으로도 태양광을 지속 보급해 나갈 예정이다.

또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2단지를 ‘제로에너지 시범단지’로 조성해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 이상, 에너지자립률 약 60%(ZEB 4등급) 달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협약에 따른 양 기관의 주요 협력분야는 ▲그린에너지 ▲그린건축물 ▲에너지 신사업 ▲협의회 구축 등이다. 10개 세부과제를 선정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서울시는 태양광 설치보조금 지원, 인허가, 입주민 대상 태양광 안내·홍보 등 가능한 모든 행·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그린에너지 분야에서는 LH 서울지역 공공임대주택 총 5만여 세대 중 3만9000세대에 태양광을 집중 보급해 연간 1만5000톤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공임대주택 2만2300세대에 2만5443kW 규모의 미니 태양광을 보급할 경우, 온실가스 감축효과뿐만 아니라 입주민들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가정용 태양광 보급과 함께 공동주택 옥상, 주차장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약 2901k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구축한다. 생산된 전기를 공동 시설에 사용하거나 판매함으로써 관리비 절감효과도 기대된다. 태양광뿐 아니라 연료전지 등으로 생산된 열과 전기를 단지 내부에서 사용하고, 잉여전력은 판매하는 ‘에너지스테이션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그린건축물 분야에서는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20년 이상 노후 주택과 공공 건축물 119개소를 대상으로 에너지진단을 실시,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건물단열 등을 통해 에너지사용량을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제로에너지빌딩 건축을 통해 에너지 자립률 20%(제로에너지 5등급)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우선 매입임대주택 3개소를 지정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연차적으로 확대한다.

에너지 신사업 분야에서는 전력수요관리 사업 및 LH 보유 태양광을 활용해 주민과 함께 이익을 공유하는 ‘전력중개사업’을 추진한다. 각 가정의 전력 생산·소비 데이터를 취합하는 지능형 전력계량기를 부착해 전력 생산·소비를 효율화하고, 전력예비율이 낮아질 때 전력수요관리에 참여해 부가수입을 창출하는 내용이다.

양 기관은 앞서 7월부터 전략 개발 협력을 통해 10개의 세부 협력사업을 발굴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술·기준 교류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를 이행할 계획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서울에서만 무려 5만호의 주택을 관리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서울시의 이번 협력이 기후위기 대응 리딩 도시, 서울의 더 없이 강력한 엔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협약이 구호를 넘어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견인하고 다양한 미래 그린에너지 모델을 창출해 전국구 실천모델로 확산하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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