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경과한 공동주택 120개 단지, 508개 동 해당

이선호 울주군수가 '공동주택 출입문 개폐장치 설치 지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주군>

[아파트관리신문=조미정 기자] 울산 울주군이 공동주택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장치 설치를 지원한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15억원 예산을 확보해 화재 발생 시 옥상 출입문 잠김 상태가 자동으로 풀리는 비상문 자동개폐장치 설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최근 울산 남구에서 있었던 고층 주상복합 건축물의 대형 화재 발생과 관련한 것으로, 고층화 되고 있는 공동주택에 비상문 자동개폐장치가 설치되면 화재 발생 시 대형 인명 피해를 예방하고 보다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이와 관련된 규정이 2016년에 개정됐으나 관련법 시행 이전에 승인된 공동주택은 적용되지 않아 이 장치가 없는 대다수의 공동주택이 비용 부담으로 설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울주군은 관내에 준공된 지 5년이 경과한 공동주택 120개 단지, 508개 동을 전수조사해 비상문 자동개폐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곳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군민의 생명과 안전과 관련해서는 다른 사업보다 우선적으로 시행돼야 한다”면서 “주민 주거수준 향상과 안정을 위해 최대한 빨리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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