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석 의원 “전문인력 부족해 1인 가구 집중 관리에 한계”

문진석 의원

[아파트관리신문=조미정 기자] 임대아파트 거주 65세 1인 가구가 2009년 대비 약 3배 증가한 14만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주택관리공단에 근무하는 전문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달 21일 주택관리공단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문진석 의원(더불어민주당)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분양 전환되지 않는 임대아파트 거주자(국민, 영구, 행복, 50년 공공임대) 중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46%인 32만4173명이고, 그중 35%인 11만4416명이 65세 이상이었다.

그러나 2020년 8월 현재 주택관리공단에는 사회복지사 293명, 요양보호사 27명, 주거복지사 684명 등 전문인력 1004명이 근무하고 있어 전국의 약 14만명에 이르는 65세 이상 1인 가구를 집중 관리, 지원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문진석 의원은 “지난달 18일 서울 강서구 모 임대아파트에서 혼자 살던 60대 남성의 시신이 1주일여 만에 발견되는 등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고독사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인데, 장례지원 등 사후적 조치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LH와 주택관리공단이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서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인 임대아파트 거주 65세 이상 1인 가구에 대한 특별 돌봄, 정기 방문, 말벗 서비스 등 선제적 예방 조치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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