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관리단지 공동주택 87개소 대상

[아파트관리신문=주인섭 기자] 강원 강릉시가 투명 페트병과 종이팩 별도 배출 시범사업을 전개한다. 강릉시는 올해 말부터 적용되는 ‘강화되는 재활용품 분리수거 체계’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사업비 4억원 규모의 ‘투명 페트병과 종이팩 별도 배출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관내 의무관리단지 공동주택 87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강화된 재활용품 분리수거는 종이팩을 기존 종이류와 별도로 배출하고, 투명 페트병도 플라스틱류와 별도로 배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뿐만 아니라 고품질 재생원료 생산을 가능하게 해 상당한 폐기물 수입 대체 효과 또한 거둘 것으로 강릉시는 예상하고 있다.

앞서, 강릉시는 올해 4월 의무관리단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종이팩 별도 배출 시범사업을 추진해 지난해보다 40%가 증가한 종이팩 4만5900㎏을 수거하는 등의 효과를 봤다. 투명 페트병 별도 배출은 10월 초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분리수거 방법으로 종이팩은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구는 등 이물질을 제거하고 말린 후 배출하면 되며, 투명 페트병은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후 압축해 뚜껑을 닫은 후 배출하면 된다. 공동주택의 경우는 올해 12월부터, 단독주택은 내년 12월부터 종이팩과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이 의무화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재활용에 대한 시민의식 제고와 각 가정에서 시작되는 올바른 분리수거 정착을 통해 폐기물 처리 비용 절감과 재활용률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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