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감정원 부동산서비스산업 창업경진대회 시상···관련 우수 창업아이디어 발굴

'부동산서비스산업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관리의달인' 팀이 제시한 '관리비 비교절감 플랫폼'. <이미지제공=국토교통부>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이 실시한 ‘부동산서비스산업 창업경진대회’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부동산 하자보수 진행, 관리비 비교 분석 서비스 등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감정원과 18일 한국감정원 서울사무소에서 ‘2020년 부동산서비스산업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부동산서비스산업과 관련해 국민 실생활에 편의성을 높여주는 우수 아이디어 발굴 및 새싹기업(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총 72개팀이 참가했다. 1차 서류심사와 7주간의 창업캠프(6.19~7.31),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총 6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부동산 하자보수 플랫폼’을 제시한 ‘Horizon’팀이 수상했다. 임대인‧임차인‧보수업체 간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하자유지‧보수 진행으로 임차인은 수월한 요청과 정확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임대인은 하자보수 이력관리를 통해 임대차시장에서 강점 있는 매물등록이 가능해 사회적 갈등을 해소한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AI 엔진기반 부동산급매물 추천 서비스’를 제시한 ‘탱커펀드’팀으로, 부동산 공공데이터와 개인별 취향조건을 수집‧분석하는 머신러닝을 통해 저렴한 매물을 추천한다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호평을 받았다.

우수상은 ‘관리비 비교절감 플랫폼 서비스’ 아이디어를 낸 ‘관리의달인’팀과 ‘홈쉐어링 O2O 플랫폼’을 통해 공유주택을 활용한 단기 임대‧임차인 모집 및 관리 서비스 제공을 제시한 ‘엘엔비코리아’팀이 공동으로 수상했다.

특히 관리비 비교절감 플랫폼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관리비 간편 분석, 정밀 진단, 거주 건물 용역비 및 지역평균 용역비 조회가 가능한 서비스로, 집합건물의 관리비 절감과 관리업체의 투명성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

장려상은 ‘부동산 단기임대 플랫폼’으로 도심 내 공실 정보를 제공하고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단방’팀, ‘스마트한 창고공유 플랫폼’을 통해 창고(공간) 임대 및 임차인간 O2O 중개서비스를 제시한 ‘시스너’팀이 수상했다.

이 외에도 수상을 하지는 못했지만 폐업‧낙후된 숙박시설 재생 청년 Co-Living House(게릴라즈팀), 부동산 마이데이터 활용 공유경제 서비스 플랫폼(캐드서브팀) 등과 같이 부동산 산업의 올바른 문화형성에 기여하는 창업팀들이 있었다.

또한 지적도 기반의 토지 기준 담보가치 자동산정시스템(캐드서브), 인공지능 기반 토지 감정평가 서비스(디플랜프롭테크) 등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자동 가치산정 아이템도 다수 보였으며, 부동산 전문가 상담 플랫폼(프롭웨이브), 수요자중심 부동산 중개 큐레이션 서비스(비포유), 물류데이터의 통합화와 판매, 물류자산 임대 및 중개정보 플랫폼(Ologi) 등 국민 편의성 증대 플랫폼 운영 팀들도 있었다.

이번 대회의 수상팀(총 6팀)에는 총 2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이 중 두 팀을 선정해 9~10월 중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하는 ‘제8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통합 본선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한정희 부동산산업과장은 “해를 더할수록 대회에 참여하는 청년 창업가들이 늘어나고 아이디어도 보다 훌륭하고 다양해지고 있어 이를 통해 부동산서비스산업 분야 창업문화가 확산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창업경진대회 출신 및 부동산서비스산업 분야 창업자들이 실질적으로 사업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인 공공데이터 개방, 교육, 공간지원 등 새싹기업에 대한 정책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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