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곳 선정···에너지 절감 교육도

창원시는 탄소포인트제 가입 우수아파트 12곳에 상장과 표창패를 전달했다. <사진제공=창원시청>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경남 창원시는 11일 시청 제3회의실에서 기후위기를 인식하고 가정에서 스마트한 방식의 에너지 사용에 동참하도록 추진한 ‘제9회 공동주택 탄소포인트제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최우수 아파트에 선정된 진해구 자은3센트럴빌리지는 가입률 1.4%를 71%로 높였다. 진해구 자은3LH천년나무는 43%에서 77%, 마산회원구 숲속마을주공그린빌4단지는 23%에서 72%로 상승하는 성과가 있었다.

창원시는 자체 제작한 ‘기후위기 창원시민 인식교육’ 자료로 ‘RE100, 탄소국경세, IPCC 1.5도 특별보고서, 개인의 기후위기 대응방안’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기후위기 인식하고 실천에 동참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사회적협동조합은 공유텀블러 음료를 제공했다.

총 42개 아파트가 지난 5~6월 2달간 활동했고, 올해는 코로나19로 대면활동이 어려웠음에도 1964세대가 신규가입하는 성과도 거뒀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12개 아파트 대표와 12명의 시민에게 상장과 표창패를 전달했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에서 전기, 물, 도시가스 절감률에 따라 현금 인센티브를 받는 것으로 생활의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아껴쓰자는 개념이 아니라 ▲고효율 가전제품으로 교체 ▲스마트 절전 멀티탭 사용 ▲가정 조명 LED로 교체 ▲절수 샤워기 사용 ▲아파트 베란다 미니태양광 설치 등 스마트한 방식으로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다.

탄소포인트제는 지난해 기준 창원시의 22%인 9만5094세대가 가입돼 있다. 절감 시민에게 58억원의 인센티브(2009~2019년)가 지급됐고, 총 14만5528t의 온실가스가 감축됐다.

허성무 시장은 “코로나19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분야의 최대이슈는 기후위기 문제와 연결될 것이므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본격적인 고민과 준비가 필요하다”며 “개인이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기후위기를 인식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것에 동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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