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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실내 미세먼지와 라돈 저감 대책(주)세이피디아 이혜택 관리본부장
승인 2020.08.07 14:17|(1304호)
이혜택 관리본부장

매년 봄이면 황사 때문에 고생하던 때가 있었는데 언제부터인지 황사보다는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으로 많은 분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미세먼지는 우리를 괴롭힐 수 있는 민감한 환경 재앙으로 대기오염의 집합체다. 그러므로 황사보다 더 무서운 재앙일 수 있다.

한때 환경부에서 고등어구이 등 요리할 때 나오는 오염물질이 미세먼지의 한 요인이라고 발표한 적이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공기질 수준은 전 세계 180개국 중 최하위권인 173위, 미세먼지 농도도 세계에서 8번째로 높은 것으로 파악돼 충격을 줬는데 디젤자동차와 화력발전소, 고등어, 삼겹살 등이 미세먼지의 주범이라는 발표를 하게 됐다.

결국 미세먼지의 ‘주범’은 회식의 국민메뉴인 삼겹살을 열심히 굽고, 일하는 직장인, 가정의 식탁을 책임지는 우리의 어머니들이었던 것이다. 급기야 한동안 삼겹살과 고등어구이를 먹지 않아 애꿎게 상인들만 울리는 역효과를 보기도 했다. 한 유명 앵커는 ‘고등어와 삼겹살이 죄가 있다면 너무나 맛있어서, 너무나 소박해서’라는 문구로 한방 날리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컸지만, 평소에도 질병관리본부에서는 황사와 미세먼지 예방 및 관리 방법으로 외출을 자제하거나 부득이한 외출시 신체 노출부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긴소매 옷을 입고 식약처에서 인정한 미세먼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동안 외출 시의 예방대책은 많은 홍보가 있었으나 가정에서의 미세먼지에 대한 예방대책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던 차에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에서 ‘우리집 실내 공기질 매뉴얼 보고 직접 관리한다’라는 총 7페이지 분량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실내 미세먼지와 라돈 저감 등에 도움이 되는 환기설비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공동주택 환기설비 매뉴얼이다.

주요내용으로 일상생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실내생활 중 발생하는 미세먼지, 라돈, 이산화탄소,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등으로 인해 실내공기는 외부 환경보다 최대 10배까지 오염될 수 있다는 것이다.

보도된 공동주택 환기설비 매뉴얼 주요 내용 중에 가정에서 적용 가능한 부분을 보자.

▲창문을 이용한 자연환기
공동주택 내에는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라돈, CO₂, VOCs 등의 다양한 오염물질이 축적될 수 있으므로 하루에 3번 , 10분 내외로 창문을 개방하는 자연환기를 통해 실내 공기질을 개선할 수 있다. 창문을 이용한 자연환기 시에는 맞 통풍 효과를 이용해 환기량이 증가하도록 전후면의 창문을 동시에 개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물론 외부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단계일 때는 예외다.

▲조리 시 환기
조리 시에는 미세먼지 등 실내 오염물질이 평상시의 2~60배까지 증가하므로 레인지후드 가동이 필수적이다. 레인지후드 가동 시 창문을 일부 개방하거나 기계 환기 설비를 동시에 가동 시키면 거실과 방에 확산된 오염물질 배출을 극대화할 수 있다.

▲레인지후드 관리
레인지후드의 필터는 조리 시 발생한 유증기로 인한 폐유 점착방지를 위해 사용시간 및 오염 정도에 따라 1~2개월에 한 번씩 세척하고 필터지를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런 세부내용은 공동주택 생활안내 책자에서 확인 가능하다)

공동주택 입주민들이 국토교통부에서 배포된 매뉴얼을 숙지한다면 올바른 환기설비의 사용과 함께 더 건강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다.

관련 매뉴얼은 국토교통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주민들이 매뉴얼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장 분량의 공동주택 환기설비 매뉴얼 소책자를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배포하고 있다. 매뉴얼과 관련한 궁금한 사항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실내공기품질 연구단에 문의하면 된다.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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