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사례 420건 접수···최우수상 김진영, 전경남, 이휘영 소장

우수상 서남희, 심성기, 김용국, 박배수, 이우성, 권은성 소장

“고장 잦은 승강기 교체" “지하주차장 열선처리”
“커뮤니티시설 무인시스템 도입” 등 돋보여

제11회 우리관리 관리비절감 및 서비스개선 사례 경진대회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관리>

[아파트관리신문=이인영 기자] '공동주택 종합관리 1위' 우리관리(주)는 지난달 17일부터 약 4주간 온라인을 통해 개최한 '제11회 관리비절감 및 서비스개선 사례 경진대회' 일정을 마무리 하고 13일 시상식을 가졌다.

관리비절감 및 서비스개선 사례 경진대회는 우리관리 소속 관리소장들이 직접 관리비 절감, 주민 공동체 활성화, 고객감동 서비스 사례 등 다양한 분야의 모범 사례를 발표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장이다. ‘비용은 줄이고 서비스 품격은 높이는’ 관리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매 대회마다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2010년 첫 대회가 개최된 이후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종전 대회까지는 집체교육 방식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해왔으나 이번 대회는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운영방식에 변화를 줬다. 코로나19의 영향에도 관리비절감 및 서비스개선을 위한 의지를 드러내는 것은 물론 관리시스템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했다.

대회에 접수된 우수사례는 총 420건이며, 이 가운데 우수사례 10건이 본선에 올라 일주일간 관리소장들과 본사 임원진의 평가과정을 거쳤다.

대상은 승강기 교체공사를 통해 공용관리비 절감효과를 거둔 평촌삼성래미안아파트 송용민 관리소장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김진영 소장(하남미사아란티움), 전경남 소장(일산위시티자이), 이휘영 소장(반포자이) ▲ 우수상에는 서남희 소장(안양비산대광로제비앙), 심성기 소장(동탄서해그랑블), 김용국 소장(청담자이), 박배수 소장(서대문DMC래미안이편한세상), 이우성 소장(대구대봉태왕아너스), 권은선 소장(아산배방자이2차)이 수상했다.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평촌삼성래미안 송용민 관리소장은 ‘스토리가 있는 승강기 교체공사로 관리비 절감’이라는 주제로 사례를 발표했다. 송 소장은 승강기 교체공사, 외벽페인트도색, 수목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2억6000만원의 관리비를 절감했다. 주목할 점은 안양시의 노후 승강기 교체지원사업에 선정된 과정이다. 보편적으로 승강기 고장과 주민들의 안전문제는 관리사무소의 책임으로 치부되기 일쑤지만 송 소장은 관리사무소 직원들과 동대표들이 함께 승강기 안전교육을 이수하도록 권유하고 캠페인 포스터를 부착하는 등 주민들과 승강기 사고예방을 위해 노력했다. 최근 2년간 승강기 고장보고서 및 수리비용 증빙자료를 꼼꼼히 정리하며 관리비 지출의 투명성을 높이고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통한 탄소저감활동도 부각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진영 관리소장(하남미사아란티움), 전경남 관리소장(일산위시티자이), 이휘영 관리소장(반포자이) 등 3인의 우수사례도 단지의 특색에 맞게 관리운영을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남미사아란티움 김진영 관리소장은 지하주차장 열선정리에 따른 공용부분 전기료 절감은 물론 외기보상, 수동조작 등 지역난방 열요금 절약을 실현했다. 또한 지하주차장 음악방송을 통해 감성적인 아파트를 만들고 약국이 멀리 있는 단지 특성상 경비실에 해열제, 소화제, 진통제 등을 비치하여 입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돋보였다.

일산위시티자이 전경남 관리소장은 입주민 의견수렴을 통한 주차난 해소(번호인식시스템 주차차단기 설치 및 유료화), 커뮤니티시설 무인시스템 전환에 따른 관리비 절감 등의 사례가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커뮤니티시설 운영비 절감을 바탕으로 스트레칭룸 신설, CCTV 개선 등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시설을 보강했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반포자이 이휘영 관리소장은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관리비 13억8000만원을 절감했다. 난방비 절감은 물론 승강기 회생제동장치 설치 등 다양한 시도가 주목받았다. 더불어 원활한 아파트 운영을 위한 각종 규정 정비와 사우나 개선공사를 통한 입주민 편의 증진, 지하주차장 바닥 개선공사 시행 등 시설물 개선 노력도 돋보였다.

시상식에서 노병용 대표이사 회장은 수상자들에게 격려와 동시에 "관리비절감 및 서비스개선 사례 경진대회는 11년째 이어지고 있는 우리관리 만의 전통이자 모든 관리소장이 참여하는 가장 뜻깊은 행사”라며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하게 됐지만 스마트폰이 대중화 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춘 적절한 변화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우리관리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발표된 우수사례를 소속 직원들에게 온라인으로 공유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더불어 해외연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관리소장 해외연수는 선진 공동주택관리기법 견학을 통한 국내 공동주택관리 품질의 향상을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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