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업체 직원 허위 진단 탄로 우려

아파트 승강기를 수리하고 보호해야 할 보수업체 직원이 승강기를 고의로 훼손시켜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구지검 포항지청 수사과는 구랍 21일 멀쩡한 아파트 승강기의 부품을 고의로 훼손, 안전운행에 위협을 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제물손괴, 업무방해)로 포항 동방 엘리베이터 실장 최병철 씨와 부장 이일동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같은 회사 직원 오모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포항시 북구 용흥동 현대1차아파트 승강기 보수 및 유지관리 위탁업체 실무책임자들로 지난 6월경에 이 아파트 3개동 승강기 5대 기계실에 들어가 공의로 동력장치 일부인 도르레와 와이어를 마모시켜 안전운행에 위험을 준 혐의다.




검찰 조사결과 이들은 범행 한달 전에 승강기 보수 및 유지기간이 만료되자 계속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운행상 아무런 이상이 없는 멀쩡한 승강기를 수리해야 한다고 했으나 입주민들이 다른 전문 수리업체에 수리를 맡기는 바람에 거짓말한 것이 탄로날 것이 두려워 승강기 동력장치를 고의로 마모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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