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본회의서 야당 공석 상태에서 선출···국토위 30명 중 통합당 10명 강제 배정

환노위원장 송옥주 의원
행안위원장 서영교 의원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주인섭 기자] 우여곡절 끝에 21대 국회 전반기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에 3선의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선출됐다.

진선미 의원

여야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원 구성 최종 협상에 나섰으나,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 이로써 21대 전반기 국회 원 구성이 29일 본회의에서 강제성을 띤 채 사실상 완료됐다.

이날 국회는 11개 상임위원장을 추가로 선출했다. 국토교통위원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환경노동위원장에는 송옥주 의원(재선, 더불어민주당·경기 화성시갑), 행정안전위원장에는 서영교 의원(3선, 더불어민주당·서울 중랑구갑)이 각각 선출됐다.

국토교통위원장에 선출된 진선미 의원의 지역구는 서울 강동구갑으로 19대 국회 전반기엔 행정안전위원회, 후반기엔 여성가족위원회, 운영위원회 등 위원으로 활동했다. 또한 20대 국회 전반기엔 안전행정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 위원, 후반기 운영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다 2018년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지난해 9월 장관 임기를 마친 후 20대 국회 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지냈다.

국토교통위원회는 20대 하반기 31명에서 1명 줄은 30명(민주당 18석, 통합당 10석, 정의당 1석, 열린민주당 1석)으로 구성됐다. 국토교통위원으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진선미(3선, 서울 강동구갑·위원장) ▲조응천(재선, 경기 남양주시갑·간사) ▲강준현(세종시을) ▲김교흥(재선, 인천 서구갑) ▲김윤덕(재선, 전북 전주시갑) ▲김회재(전남 여수시을) ▲문정복(경기 시흥시갑) ▲문진석(충남 천안시갑) ▲박상혁(경기 김포시을) ▲박영순(대전 대덕구) ▲소병훈(재선, 경기 광주시갑) ▲장경태(서울 동대문구을) ▲정정순(충북 청주시상당구) ▲조오섭(광주 북구갑) ▲진성준(재선, 서울 강서구을) ▲천준호(서울 강북구갑) ▲허영(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갑) ▲홍기원(경기 평택시갑) 의원 등 18명이 배정됐다.

본회의 불참으로 강제 배정된 미래통합당 소속 위원은 ▲김미애(부산 해운대구을) ▲김승수(대구 북구을) ▲김정재(재선, 경북 포항시북구) ▲배준영(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서범수(울산 울주군) ▲서일준(경남 거제시) ▲성일종(재선, 충남 서산시태안군) ▲이양수(재선, 강원 속초시인제군고성군양양군) ▲정동만(부산 기장군) ▲정찬민(경기 용인시갑) 의원 등 10명이다.

비교섭단체인 정의당에서는 심상정 의원(4선, 경기 고양시갑), 열린민주당은 최강욱 의원(비례대표)이 국토위에서 활동하게 됐다.

국토위 위원 중 이전 국회에서 국토위 경험이 있는 위원은 조응천 의원과 김윤덕 의원 단 2명뿐이며 총 30명 중 20명이 초선 의원으로 구성됐다.

<표> 21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명단

21대 국회 전반기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에는 20대 국회 전·후반기 모두 환노위에 있었던 송옥주 의원이 선출됐다. 환노위는 더불어민주당 9명, 미래통합당 6명, 정의당 1명 등 총 16명으로 정해졌고 더불어민주당 간사에는 안호영 의원이 내정됐다.

전반기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은 19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20대 국회 전반기 국방위원회·후반기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한 서영교 의원이 선출됐다. 행안위는 더불어민주당 13명, 미래통합당 8명, 정의당 1명으로 꾸려졌으며 더불어민주당 간사에는 한병도 의원이 예정돼 있다.

한편, 원 구성이 끝나자마자 통합당은 새로 구성된 11개 상임위에 강제배정된 것에 항의, 소속 의원 103명 전원의 상임위 사임계를 국회 의사과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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