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진입 곤란 지역의 출동로 개선···아파트 단지 4곳 현장점검도

충남소방본부는 도내 아파트 단지와 전통시장의 화재진압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사진제공=충남소방본부>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충남소방본부는 도내 아파트 단지와 전통시장 등에 대한 화재진압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소방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충남소방본부는 지난해 말 수립한 아파트 및 전통시장 소방차 출동로 확보 개선 대책에 따라 도내 1193개 공동주택 단지 중 162곳과 전통시장 65곳 중 6곳을 소방차 진입 곤란 지역으로 추렸다.

소방차 진입 곤란 아파트 162곳 중에는 천안이 76곳으로 가장 많고, 서산 16곳, 아산 13곳, 당진이 10곳으로 뒤를 이었다.

충남소방본부는 이들 아파트 및 전통시장에 대한 소방차 출동로 개선 대책을 추진, 지난 15일 현재 아파트 112곳과 6개 전통시장에 대한 소방차 출동로 개선 작업을 마쳤다.

아파트 소방차 출동로 개선 내용은 ▲이중주차 통제 70곳 ▲규제봉 설치 39곳 ▲도로 확장 1곳 ▲재개발 1곳 ▲구조물 제거 1곳 등이다.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우회도로를 확보하고, 주정차 금지 구역을 지정했다.

충남소방본부는 이와 함께 유관기관과 협의체를 운영하고, 입주민 및 시장 상인과의 간담회를 통해 공감대를 넓혔다. 또 훈련을 실시하고, 환경 개선 작업 등도 진행했다.

앞으로는 아파트 50곳을 대상으로 주차 금지 구역 지정 요청, 규제봉 설치 요청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소방차 진로 방해 ▲소방차 끼어들기 및 가로막기 ▲소방차 출동에 지장을 주는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한편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지난 23일 소방차를 이용해 천안 중앙시장과 아파트 단지 4곳에 대한 출동로 개선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