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무궁화효성‧한양아파트, 주민 의견 수렴 단체 발족

안양 무궁화효성한양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단체 '아사모' 창립총회가 열리고 있다. <서지영 기자>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경기 안양 동안구 소재 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아파트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함께 논의하고 관리주체 등에 요구하는 자생단체(공동체 활성화 단체)를 만들었다.

안양 동안구 무궁화효성‧한양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단체인 ‘무궁화 아사모(무궁화 아파트를 사랑하는 모임, 약칭 ‘아사모’)’는 18일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아사모’는 입주민 등의 소통과 화합 증진을 도모하고 아파트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것과 함께, 주민 의견 수렴 등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이에 따라 펼치게 될 활동은 ▲관리주체에 요구해 단톡방 등을 통해 주요 관리업무 사항 공유 ▲주민 여론 수렴해 입주자대표회의에 건의 또는 관리주체에 요구 ▲관리주체에 대한 격려 또는 감시 활동 ▲마을잔치, 재능기부, 독거노인 보살핌 ▲화단 가꾸기, 제초작업, 봄맞이 대청소 등 환경 개선 활동 등이다.

아사모 회원으로 입주민 100여명이 가입한 가운데, 창립총회에는 20명의 회원이 참석해 단체 명칭 확정, 회칙 제정, 임원 선출, 올해 사업계획 확정 등 안건에 대해 심의하고 의결했다. 창립총회에는 안양시의회 김필여 의원도 참석해 아사모 창립을 축하하고 회원들의 활동을 격려했다.

이날 아사모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한애숙 회장은 “아사모는 아파트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 지원과 단지 제초작업 등 봉사활동을 주요 목적으로 해 만들어진 단체”라며 “앞으로 아파트 내 일손이 필요한 곳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형숙 감사는 “그동안 아파트에 바라는 사항이 있었는데 어떻게 요구하고 관철시켜야 할지 몰라 답답하던 중에 아사모가 생기는 것을 보면서 가입하게 됐다”며 “회원 여러분이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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