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갈등에 위원장·통합당 위원 미정···민주당 18명에 정의당 심상정,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 배정

국회의사당

20명 중 13명 초선의원 구성 눈길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제21대 전반기 국회 상임위원회 가운데 국토교통위원회에 위원정수 30명 중 미래통합당 10명을 제외한 20명의 위원이 15일 확정됐다. 다만 상임위원장 임명을 둘러싼 여야의 갈등으로 통합당 위원 확정과 국토교통위원장 선출이 미뤄지고 있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위원회는 건설, 교통 등 사회간접자본(SOC)을 다루는 알짜 상임위원회로 꼽혀 경쟁률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번 상임위에는 국토교통위원회 경험 의원이 단 2명에 그친데 이어 20명 중 13명이 초선 의원으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국토위에 배정된 의원은 ▲조응천(경기 남양주시갑·간사) ▲강준현(세종시을) ▲김교흥(인천 서구갑) ▲김윤덕(전북 전주시갑) ▲김회재(전남 여수시을) ▲문정복(경기 시흥시갑) ▲문진석(충남 천안시갑) ▲박상혁(경기 김포시을) ▲박영순(대전 대덕구) ▲소병훈(경기 광주시갑) ▲장경태(서울 동대문구을) ▲정정순(충북 청주시상당구) ▲조오섭(광주 북구갑) ▲진선미(서울 강동구갑) ▲진성준(서울 강서구을) ▲천준호(서울 강북구갑) ▲허영(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갑) ▲홍기원 의원(경기 평택시갑) 등 18명이다.

민주당 간사로 내정된 조응천 의원은 제20대 국회 전·후반기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7월 국토위로 사보임했다. 또 김윤덕 의원은 제19대 국회 후반기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배정된 바 있다.

비교섭단체인 정의당에서는 심상정 의원(경기 고양시갑), 열린민주당은 최강욱 의원(비례대표)이 국토위에서 활동하게 됐다.

다만, 법사위를 희망했던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과 국토위 배정을 원했던 건축 전문가 김진애 의원이 엇갈려 배정됨에 따라 추후 사보임을 통해 서로 상임위를 교환할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최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자녀의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한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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